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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정보

사진강좌, 사진을 발명하게 한 카메라 옵스큐라란 무엇인가?


카메라 옵스큐라 cameraobscura 란?


사진기의 기원(起源)이자 카메라의 어원이 된 것은 기원 전에 출현한 카메라옵스큐라(cameraobscura;라틴어로 어두운 방이라는 뜻)인데, 이것은 어두운 방의 지붕이나 벽 등에 작은 구멍을 뚫고 그 반대쪽의 하얀 벽이나 막에 옥외의 실상(實像)을 거꾸로 찍어내는 장치를 말합니다. BC 3세기경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les)의 ‘핀홀 상의 방법론’을 보면 어두운 방 벽면에 뚫린 구멍을 통해 들어온 빛으로 반대편의 벽면에 바깥 풍경이 역상으로 비치는 현상이라고 그 원리를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림1

1835년 커메라 옵스큐라의인그레이빙화




이후 르네상스 시대의 화가 레오나르도 다 빈치(Leonardo da Vinci)는 카메라 옵스큐라의 원리를 이용하여 좀 더 구체적인 원근법을 발표하였고, 16세기 이탈리아 과학자 지오바니 바티스타 델라 포르타(Giovanni Battista della Porta)에 의해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카메라옵스큐라는 상이 찍히는 측면을 불투명유리로 해서 여기에 종이를 대고, 상을 따라서 연필로 덧그려서 베끼는 도구로 사용되어, 18∼19세기가 되면서 회화의 보조수단으로서 점차로 보급되어 화가가 상비해 두는 도구가 되었던 것입니다. 



그림2

뒤러의 판화, 1538년경




초기의 카메라옵스큐라는 렌즈가 없는 지금의 핀홀카메라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한단계 발전시켜 17세기경 이탈리아 수학자였던 '제롤라모 카르다노(Gerolomo Cardano)'가 렌즈를 부착하게 되었습니다. 렌즈를 이용하면서 화질의 개선은 확실히 이루어졌으나 약간의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이때 쓰인 렌즈가 볼록렌즈(Barbaro)였는데 그 상의 끝부분이 왜곡 되어 나타나는 것이죠. 이를 개선하기 위하여 호형으로 깍아 만든 서로 다른 반경을 지닌 두 렌즈의 조합. 즉 오목렌즈와 볼록렌즈로 왜곡되지 않은 정상적인 상을 선명히 맺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니콘 렌즈에 보면 ED라는 표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 표시는 렌즈를 비구면 코팅처리 하였다는 것인데, 이 렌즈가 있으므로 렌즈이 왜곡현상을 바로잡아 화질을 개선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ED렌즈가 렌즈 안에 몇 개가 있느냐에 따라 가격도 또 렌즈이 질이 달라진다는 것이죠. 






 카메라 옵스큐라는 영사기와 카메라 발명의 기초가 됐으며 이 원리를 이용해 프랑스의 조셉 니세포르 니엡스(Joseph Nicephore Niepce)와 루이 다게르(Louis Daguerre)가 사진을 발명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사진은 이미 오래전에 카메라가 먼저 발명되고, 나중에 사진이 발견된 것이며, 사진술이 발전되어 온 것이죠.



이렇게 꽃잎을 보금자리 삼아 사는 이들도 있답니다. 아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집을 가진 놈들일 겁니다.




전 사진을 찍으면서도 참 신기합니다. 어떻게 이렇게 비춰지는 상을 고정시켜서 사진으로 출력하도록 하는지 말입니다. 이렇게 설명은 하면서도 이럴수도 있다는 것이 참 신기할 뿐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가능하게 한 니엡스의 집념 정말 대단하다고 아니할 수 없습니다. 그의 열정과 집념에 박수를 보냅니다.


[카메라정보] - 카메라가 먼저 발명되고 사진의 원리가 뒤에 발견된 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