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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를 두고 왜 일편단심 민들레라고 할까?

우리나라의 토종 민들레는 하얀민들레와 연한 노랑빛이 감도는 산민들레이다.

이 토종 민들레의 꽃말은 '내 사랑을 그대에게 드려요' 

CF의 유명한 멘트나 유행가 가사를 떠올리게 하는 꽃말이다.   

 

 

민들레_돌담

 

민들레=돌담2

 

 

 

사진에서 보이는 돌담에 피어 있는 샛노란 꽃은 외래종이다. 귀화식물인 셈이다.

노란 민들레의 꽃말은 '행복, 감사하는 마음'이다.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곁에 있고, 늘 감사하면 살아가는 것을 이 꽃이 우리에게 알려주는 것이 아닐까?

 

 

민들레+돌담3

 

 

민들레에는 많은 전설이 있다.

그 중 우리가 일편단심 민들레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이 말이 붙여진 전설이 있다.

바로 산골에 사는 민들레라는 처녀의 이야기다.
낭군을 기다리다 전쟁에서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그 슬픔을 이기지 못해 죽고 말았는데,
그 후 그 낭군과 함께 했던 곳곳마다 꽃이 피어났다고 한다.
그래서 이 꽃을 민들레라고 불렀으며, 오매불망 낭군을 사랑하는 일편단심 민들레가 되었다고 한다.

 

 

 

민들레2

 

 

민들레는 봄에 피는 꽃으로 알려졌지만 사시사철 피는 꽃으로

언제든 어디서든 볼 수 있다.

또 귀한 약재로도 쓰인다.

사람들이 애써 키우지 않아도 우리나라 삼천리 강산 곳곳에 스스로 살아가는 민초와 같은 꽃이다.

민들레는 생명력이 강하다.

겨우레는 잎과 줄기가 시들어 죽지만 그 뿌리는 살아남아 다시 꽃을 피운다.

민들레의 이런 생명력은

밟아도 밟아도 다시 일어나는 백성과 같다 해서 '민초'라고 불렀다. 

 

 

민들레3

 

 

 

돌담에 피어 있는 민들레, 이렇게 민들레가 핀 골목은 정겹기만 하다.

이런 경겨움이 묻어난 봄길.. 그래서 행복한가 보다.

 

 

촬영 = 경주 공예촌




by 레몬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