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진과 글 /건물과 유적지

부산학생문화회관에 있는 이수현 의인 추모비

이수현(李秀賢, 1974년 7월 13일 ~ 2001년 1월 26일) 의인은 

2001년 1월 26일에 아르바이트 후 귀가 도중, 일본 도쿄 도 신주쿠 구의 신오쿠보 역에서 

취객이 반대편 선로상에 추락한 것을 보고 철로에 뛰어들어 구조를 하다 희생된 한국인 유학생이다.

이수현 의인은 출신으로 1993년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무역학과에 입학했다. 

대학 재학 중에 1년 6개월간의 일본어 공부를 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일본을 정확하게 판단하고 올바르게 이해하여 한·일교역에 이바지하고 싶은 마음을 품게 되었다. 

1999년 7월에 대학을 휴학하고, 이듬해 1월에 일본 도쿄에 있는 아카몬카이 일본어 학교에 입학하였다.

2001년 1월 26일 오후 7시 15분경,아르바이트 후 귀가 도중, 

일본 도쿄 도 신주쿠 구의 신오쿠보 역에서 취객이 2번 플랫폼(신주쿠 역 방면) 선로위에 추락한 것을 보고 

철로에 뛰어들어 구조하던 중 열차가 들어오는 것을 피하지 못하고, 함께 구조하던 일본인 사진작가 세키네 시로와 함께 전동차에 치어 사망했다.






사망 후 유해는 1월 30일에 김해공항에 도착되어, 자택근처의 사찰인 정수사에 안치되었다가

동년 4월 9일, 부산시립 영락공원안에 있는 공동묘지에 안치되었다.

2001년 1월 31일 정부에서 의사자로 선정되고, 국민훈장이 수여되었으며, 

2월 24일 고려대학교에서는 학교 최초로 명예졸업장을 수여했다. 

또한 사고 현장인 신오쿠보 역에서는 4월 15일에 추모 조형물이 역 구내에서 제막되었다.

2008년 10월 30일에는 이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한 영화 《너를 잊지 않을 거야》가 개봉되었다.


 

by 레몬박기자

레몬박기자 카메라여행 바로가기 클릭

*이 글이 유익하셨다면 추천 하트 한 번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