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강좌, 아름다운 분수쇼 사진 어떻게 찍으면 좋을까?

사진강좌, 환상적인 빛의 향연 분수쇼를 잘 찍는 방법




요즘 전국 각지에 음악분수가 유행입니다. 김천의 직지사 같은 1세대 음악분수는 수조형이었습니다. 그리고 다대포 낙조분수를 시작으로 바닥분수가 대세를 이루더니 최근에는 부산역의 멀티분수, 급기야 목포에는 바다분수까지 생겼습니다. 그야말로 음악분수의 춘추전국시대라 할 만 합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오색찬연한 색을 내뿜는 분수쇼, 어떻게 하면 잘 담을 수 있을까요? 몇 가지 팁을 소개합니다.


1. 렌즈와 챙겨야 할 장비

렌즈는 화각이 넓을 수록 좋습니다. 저는 지난번 다대포 분수 촬영을 얼떨결에 가는 바람에 24대밀리로 찍다보니 분수 전체가 담기지 않더군요. 그래서 좀 좌절한 적이 있습니다. 일명 번들이라고 하는 표준 줌렌즈 아주 좋습니다. 특히 여기에 손떨림 방지까지 되어 있음 더 좋구요. 18-200밀리의 슈퍼줌도 권장할만합니다. 풀프레임임라면 24밀리 렌즈도 괜찮습니다만 그래도 화각이 넓은 렌즈가 좋습니다.

그리고 삼각대 필수입니다. 꼭 가져가셔야지 안그럼 담을 수 있는 것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2. 촬영 위치

분수쇼는 생각보다 시간이 짧습니다. 30분 내외거든요. 이 30분 안에 원하는 것을 담아야 합니다. 저는 가까운데서 먼 데로 이동하시기를 권장합니다. 일단은 분수쇼 제일 앞자리에 삼각대를 두고 촬영을 하다, 중반쯤에 조금 높은 위치에서 분수쇼 전체를 담을 수 있는 위치로 이동하여 촬영하기를 권해드립니다.
그런데 주의할 것이 있습니다. 사진 촬영에 몰두하다 다른 분들의 감상을 방해하지 않아야겠죠.


3. 촬영방법

1) 셔터는 셀프타이머나 릴리즈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 야경 촬영 때도 그렇지만 장노출 시 그냥 셔터를 누르게 되면 흔들릴 수가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셀프타이머 2초나 릴리즈 또는 리모컨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비 구입에 망설이지 마세요. 몇 만원 안합니다. 특히 리모컨이 지원되면 꼭 구입하세요. 쓸 일이 많아집니다.


2) 노출시간에 따른 분수 물줄기의 변화를 체크하세요.

다음은 제가 담은 사진들입니다. 노출시간에 따라 물줄기의 모습이 어떻게 변하는지 살펴보세요.

사진 아래 부분을 보시면 사진을 찍은 스펙이 나오니 참조해서 서로 비교해보세요.
 



다대포낙조분수 NIKON D1X | Aperture priority | 1sec | F/11.0 | +0.33 EV | 35.0mm

다대포 낙조분수의 한 장면


다대포 낙조분수 NIKON D1X | Aperture priority | 1/3sec | F/11.0 | +0.33 EV | 24.0mm

다대포 낙조분수, 니콘D1X로 촬영


다대포 낙조분수 NIKON D1X | Aperture priority | 1/3sec | F/11.0 | +0.33 EV | 24.0mm

빛이 바람에 날려가다


다대포 낙조분수 NIKON D1X | Aperture priority | 1/2sec | F/11.0 | +0.33 EV | 24.0mm

다대포 낙조분수 NIKON D1X | Aperture priority | 1sec | F/11.0 | +0.33 EV | 24.0mm

분수쇼를 촬영할 때 화벨을 점검해야 좋은 색상을 담을 수 있다.


다대포 낙조분수 NIKON D1X | Aperture priority | 1/3sec | F/3.8 | +0.33 EV | 22.0mm

아름다운 낙조분수의 피날레


다대포낙조분수 NIKON D1X | Aperture priority | 1/5sec | F/3.8 | +0.33 EV | 22.0mm

다대포낙조분수 NIKON D1X | Aperture priority | 1/8sec | F/3.8 | +0.33 EV | 22.0mm

피날레를 장식하는 아름다운 물빛 크라운



보셔서 알겠지만 대부분 1초 이하에 이런 물줄기가 형성됩니다. 저는 이날 세팅을 제대로 하지 못해 이 정밖에 담지 못했습니다. 2-3초정도를 설정하시면 물줄기와 빛이 서로 맞물려 내는 멋진 빛의 어울림도 담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3초 이상으로 설정은 권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분수가 음악에 따라 계속 이동하기 때문에 장면이 매끄럽지 않게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3) ISO는 200이하로, 노출은 한 스탑 밝게, 화이트 밸런스는 텅스턴광이나 형광등 정도로, K온도로는 4800 정도로 맞추면 색이 이쁘게 나옵니다. 화벨을 A 모드로 해놓으면 조금 붉게 나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초점방식은 M모드로 하여 카메라와 가장 가까운 분수에 초점을 맞춰두면 좋습니다. M모드 조작이 힘드시면, AF 단일초점방식으로 하여 카메라와 제일 가까운 물줄기 부위에 초점을 맞추세요.

작동 모드는 셔터 우선으로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위 사진은 조리개 우선 모드로 촬영했는데, 이보다는 TV 또는 셔터 우선 모드 (S)로 설정해서 셔터 속도를 변화시켜가며 촬영하면 다양한 물줄기의 변화와 이에 따른 색채의 변화를 담을 수 있습니다. 



4) 근거리에서 전체를 촬영하고, 부분을 촬영하고, 그리고 나중에는 원거리에서 배경 전체를 담을 수 있으면 아주 멋진 풍경사진이 됩니다. 특히 연지공원이나 구미의 시민공원 등은 이렇게 촬영해놓으니 마친 한장의 그림엽서 같은 풍경이 연출되더군요.


온천천 분수 NIKON D200 | Manual | 2sec | F/10.0 | 0.00 EV | 17.0mm | ISO-400

온천천 분수





오늘 대한민국이 아르헨티나를 꺾고
세계에 주목받는 날이 될 것이라 기대하며
힘차게 우리 대한민국을 응원합니다.
오 필승 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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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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