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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좋아한다면 꼭 구입해야 하는 렌즈

렌즈 추천, 여행갈 때 꼭 필요한 렌즈 시그마 18-200 줌렌즈


DSLR을 처음 구입하고 나면 이제부터가 전쟁입니다. 첨에는 그저 바디살 때 같이 딸려 있는 번들렌즈만으로도 감지덕지 했지만, 좀 더 이 세계에 들어서면서 점점 불만이 고조됩니다. 내공이 딸려 제대로 찍혀지지 않은 사진을 슬슬 기기탓으로 돌려보는 것이죠. 그러면서 렌즈에 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데 여기서 거의 절망에 가까운 탄식을 쏟게 됩니다. 바디보다 비싼 렌즈.. 중고 가격도 어째 작년이나 올해나 변함이 없는지.. 슬슬 머리에 쥐가 나죠. 그런 분들에게 저는 시그마 18-200 슈퍼줌을 권해드립니다. 이거 하나에 단렌즈 28밀리나 85밀리, 아님 점팔이(50mm f1.8) 중 하나 정도 추가로 가지시면 웬만큼 버티실 수 있습니다. 특히 여행을 좋아하신다면 슈퍼줌 (18-200밀리 또는 18-250밀리)은 꼭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정말 쓰이는 용도가 많고, 성능도 상당히 괜찮습니다.




위 제품은 HSM(저소음 초음파모터)가 내장되어 있지 않은 제품입니다.


만일 니콘 유저라면 니콘18-200 VR 렌즈가 먼저 눈에 들어오실텐데 신품 신형 가격이 100만원선, 구형이 70만원대로 고가입니다. 하지만 시그마나 탐론으로 구매하시면 50만원대에서 구입하실 수가 있습니다. 니콘이나  캐논 등 브랜드 렌즈가 서드파티 렌즈보다 비싼 것은 브랜드 가격도 있지만, 렌즈 안에 화질과 왜곡을 보정해주는 비구면코팅렌즈가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화질에서 브랜드 렌즈가 서드파티 렌즈보다 낫다고는 하지만 눈으로 봤을 때 이건 니콘 렌즈다, 이건 시그마나 탐론으로 찍은 것이네를 구분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닙니다. 아주 미세한 차이라고 할 수 있겠죠. 제 눈으로 봤을 때 그렇다는 것입니다.







슈퍼줌은 광각에서 망원까지 하나로 해결한 렌즈입니다. 장점과 단점을 고스란히 갖고 있는데 먼저 장점을 살펴보면


1. 광각에서 망원까지 모든 촬영에 가능하다.
2. 망원의 화각으로 인물을 찍으면 어느 정도 아웃포커싱도 된다.
3. 그리 무겁지 않아 휴대하기가 좋다. 여행할 때는 이것 하나만 챙겨도 충분하다.
4. 화질이 생각보다 우수한 편이다.
5. 장착했을 때 뽀대가 난다. 미국 사람들 제 카메라보다 렌즈에 더 관심을 갖더군요.


단점도 있겠죠?

1. 렌즈 조리개 수치가 3.5-6.5까지 정도라 어둡다.
2. 실내촬영에 어려움이 많다.






단점을 왜 하나 밖에 적지 않았냐 하면 단점이라고 지적되는 여러 내용들은 이미 이를 다 감수하고 사기 때문에 딱히 단점이라고 표현하기가 어려운 것입니다. 예를들어 단렌즈나 고급렌즈에 비해 색수차나 주변부의 화질 그리고 선예도 면에서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거든요. 이런 렌즈들과 비교한다는 것자체가 어불성설이라 딱히 단점이라고 말하질 않는 것입니다. 저는 이번 여름에 이 렌즈 하나로 미국 여행을 아주 흐뭇하게 잘 하고 돌아왔습니다. 여행을 좋아하신다면 필수품이라고 말해드리고 싶습니다. 아래 사진은 제가 미국에서 시그마18-200 DC OS HSM렌즈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크게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툇마루에 스며드는 따스한 가을햇살처럼
그렇게 푸근하고 평안한 추석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