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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글 /생태갤러리

쓰레기통을 뒤지는 고양이 그리고 임재범의 후회


후회합니다 (고해 Part.2) - 임재범

사랑한 게 잘못입니다 그녈 욕심낸 게 잘못입니다 처음부터 절대 바라봐선 안될 걸
넘 본 내 탓이겠죠 사랑한 죄보다 나쁜 죄 그녀 하나 지켜내지도 못해
아프게 하고 울게만 하고 결국 떠나가게 만들었죠 후회합니다 가슴을 칩니다
다른 사람도 아닌 그녈 보냈다는 게 죽고싶을 만큼 미워집니다
잘못한 게 잘못입니다 이제 깨달은 게 잘못입니다 조금 더 먼저 조금 더 일찍
아껴주고 안아줬더라면 후회합니다 가슴을 칩니다 다른 사람도 아닌 그녈 보냈다는 게
있을 수 있는지 눈물이 흘러서 마음이 닳도록 빌어도 뉘우쳐봐도 죽고싶을만큼 내가
또 미워집니다 사람이니까 그럴 수 있다 그 한마디에 지쳐서 웁니다
빨리 해도 후회늘 늦어버린 뒤라 돌이킬 수 없다해도 벌이 남아있다면 그게 그리움이면
받아드릴게요 날마다 후회해 가슴을 치는 한 있어도 사랑합니다 잘못인 줄 알면서도
평생 난 그녀를 사랑할 겁니다









 

 

 





나는 나의 안락한 빵과 자유를 바꾸었다.

지금은 배고픈 고양이 쓰레기통을 뒤지며 하루하루 연명하지만

인간들에게 길들여지지 않은 나는 자유 고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