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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글 /자유갤러리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막말 퍼레이드, 불통의 시대를 맞은 안개낀 도시의 야경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막말 퍼레이드, 안개에 잠긴 해운대의 야경, 그리고 불통의 시대 안개 정국에 싸인 현실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6일 오후 2시 30분 도정회의실에서, 창원시 진해 웅동지구 글로벌테마파크 투자유치와 관련해, 20세기 FOX사 제프리 갓식 사장과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사업은 실현가능성을 두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사안이다. 당시 현장 녹취파일을 확인한 결과, 기자들의 질의 시간이 시작된 후 첫 질문을 하는 기자가 "FOX사 사장에게 묻겠다"고 하자 홍 지사는 "질문은 받겠지만 시비는 받지 않겠다"며 질문을 거부했다.

공식 기자회견을 열어놓고, 질문은 듣지도 않은채 '시비'라며 거부한 것이다. 그리고 "어떤 질문을 할 건지 먼저 말해보라"며 통역사에게는 "통역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이에 해당기자는 "공식 기자회견장을 열어놓고 질문을 선별해서 받는 경우가 어디 있느냐"며 거세게 항의했고, 다른 기자도 "질문을 받으라"고 항의했다.
홍준표 지사 기자회견은 왜 한다고 했을까? 그냥 보도자료 내놓고 글 쓸려면 쓰고 말려면 말고..그리할 것이지. 그리고 4시간 뒤 기자실을 찾아와 그 땐 너무 흥분했었다고 사과하였다. 사과할 짓을 왜하는지?

이전에 기자회견할 때도 그는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취임 1주년 소감에서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가듯이 나는 나의 길을 간다"고 밝혔다. 자신과 뜻을 달리하는 국민의 목소리를 개가 짖는다고 표현한 것으로 해석할 소지가 있어 논란이 일었다. 국민의 소리를 개짓는 소리로 생각할 정도이니, 기자들의 질문 또한 뉘집 똥개가 짓나 그런 생각을 한 것은 아닌가 모르겠다. 하여간 요즘 시대, 정부도 지방정부도 확실한 불통시대를 이어가고 있는 것 같다.  

 


해운대_야경 안개에 싸인 해운대

해운대_야경_안개 화벨을 형광등 모드로 바꾸어 촬영한 풍경


 

언제나 이 안개 정국을 벗어날 수 있을지..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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