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 후보 오거돈과 김영춘 합작하니 더 강력한 부패척결 공약 탄생

부산시장 후보에서 사퇴한 김영춘, 야당후보 단일화로 오거돈 후보의 우세 비상걸린 여권, 오거돈 부패척결은 잘 할 것



"낚싯줄에 걸린 물고기에게 먹이를 주는 걸 봤나? 이젠 낚싯줄을 끊어야 한다. 머슴을 왜 상전으로 모시고 있나? 이젠 머슴을 머슴으로 돌려보낼 때가 왔다."

이번 부산시장 민주당 후보로 나왔던 김영춘씨의 말이다. 물론 그에게 낚싯줄에 걸린 물고기는 부산시민, 상전이 된 머슴은 새누리당이다. 그는 이번 부산시의회에 야당 소속 의원이 5명은 들어가 교섭단체를 만들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춘 위원장은 "부산에 와서 가장 크게 느낀 건 시장도 시장이지만, 시의회가 제역할을 못 하고 있다는 거였다"며 "새누리당이 95% 이상인 시의회가 어떻게 견제와 균형을 맞출 수 있겠나?"는 것이다. 

이렇게 말하는 김 위원장이었지만, 시장 후보가 아닌 조력자의 신분으로 선거판을 누비는 기분이 좋을 리는 없었다. 그는 시장이 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고 말해왔다. 이날도 김 위원장은 지난 1년간 쉼 없이 누벼온 부산의 현장들을 이야기했고, 거기에서 발굴해낸 정책들을 자랑했다. 그는 후보직에서 내려왔다고 이 정책들이 쓸모없어진 것들이라고 생각하진 않았다. 그는 오 후보와 단일화를 이루며 합의한 7대 개혁 과제를 통해 자신의 정책이 상당 부분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있었다. 그중 대표적인 건 '핵발전소 정책'이다. 탈핵에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던 오 후보는 김 위원장의 강한 요청을 받아들여 탈핵을 공약으로 명문화했다. 

두 후보의 공약이 맞물려 더 강력한 공약으로 탄생하는 경우도 있다. 이를테면 오 후보가 주장해온 시장 직속의 반부패청렴위 구성이다. 김 위원장은 "공무원들이 퇴직 후에는 경제계와 유착이 되어 뒤를 봐주는 일이 많았지만 오 후보는 그런 점에서 자유스럽다"며 "다른 건 몰라도 부패척결은 잘할 것"이라고 엄지를 치켜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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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빛속을 달린다. 사진=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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