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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의원의 딸 31세에 대학교수 그녀는 과연 불세출의 천재인가?

수원대의 사학비리와 김무성의원, 그리고 그 딸의 수원대 교수 채용 그 의혹을 밝힌다.



KBS 추척 60분 김무성 의원을 겨냥하다


KBS2 '추적60분'은 7일(2014.6) 방송에서  '사학 비리는 왜 끊이지 않나'를 주제로 심층 취재에서,  김무성 의원이 사학 비리를 조사하기 위한 국정감사에 외압을 넣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방송에 따르면 2013년 국회 교육문화위 국감에서 사학 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대학 관계자를 증인으로 채택하기 위해 수원에 있는 수원대 총장을 명단에 넣으려 했으나 불발됐는데, 이는김무성 의원이 로비를 해 특정 대학 총장의 증인 채택을 막았다는 것이다.





수원대는 무엇이 문제인가?

수원대는 고질적인 사학비리재단으로 지목되고 있다. 수원대의 비리를 고발한 교수 4명을 수원대가 파면한 가운데 2월 10일부터 25일까지 교육부 감사가 진행됐다. 파면된 교수를 비롯해 ‘사립학교개혁과 비리추방을 위한 국민운동본부’ 등은 철저한 감사를 촉구했으나 결과는 아직 미지수다. 수원대학교 총장인 이인수 씨와 수원대학교 재단인 고운학원 이사장 최서원 씨는 부부다. 공교롭게도 이들은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과 사돈지간이다. 이들은 대학발전기금 50억 원을 <TV조선>에 편법 투자해 감사원에 지적까지 받았으나, 아직까지도 논란이 되고 있다.문제는 족벌체제를 유지하면서 재단 이사회와 보직교수들을 모두 측근으로 임명, 운영하면서 적절한 감시와 견제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구조라는 점이다. 또한 사립학교의 전횡과 비리를 예방해야 할 사립학교법 자체가 가지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로 인해 수원대학교와 같은 사립대학의 문제가 아직까지도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정치권 역시 한 몫하고 있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수원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이인수 총장을 증인으로 채택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증인채택이 안되도록 안 의원을 상대로 온갖 협박과 회유가 있었음을 기자회견을 통해 알리기도 했다. 





'추적60분'은 이번 방송에서 수원대는 적립금이 4300억원(2013년 기준, 미사용 이월액 포함)으로 전국 사립대 4위 수준인데, 놀라운 것은 기부금을 비롯한 전입금 없이 이를 쌓았다고 지적했다. 이 적립금은 학생들이 낸 학비를 학교 발전에 쓰지 않고 적립한 것을 의미하며, 이때문에 수원대는 학생들이 제공받아야 할 수업지원을 충분히 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어떤 학과는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구입하지 못해 휴강을 하는가 하면, 학생들이 사용하는 건물은 부실공사의 흔적이 곳곳에 보였다. 수원대는 사립대 적립금 규모가 국내 대학 중 최상위권에 속하지만 등록금 수입 중에서 연구비나 장학금, 실험실습비 등 연구 학생 경비로 쓰는 비율이 27%에 불과하다. 이는 재학생 1만명 이상인 수도권 사립대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런 사정이라 수원대 학생 80여명으로 구성된 등록금환불추진위원회(이하 등환추)가 부당하게 모은 적립금을 되돌려 달라며 학교를 상대로 반환청구소송에 나섰다. 등환추는 "대학이 교육을 위해 지출돼야 하는 등록금을 사용하지 않아 쌓아둔 돈만 4300억원"이라며 "1인당 100만∼200만원의 금액을 학생들에게 반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대학이 지식의 전당이라는 본연의 모습을 갖추는데에는 인색했지만 수원대와 같은 재단인 수원과학대가 신축한 컨벤션센터가 교비 370억원으로 만들어졌으며, 이 건물은 수업 공간으로 활용하기 보다는 외부 행사 유치에 더 적극적이라고 꼬집었다.


수원대와 김무성의원 그리고 딸 이들의 삼각관계

`추적60분`은 김무성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로비를 해 수원대학교 이인수 총장의 증인 채택을 막았고, 김무성의원의 둘째 딸이 국감을 한 달 앞둔 지난해 9월(2013) 수원대 최연소 전임교수로 임명되었다고 보도하였다. 현재 김무성 의원 딸 B씨는 32살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수원대 전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의원은 8일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에서 "둘째 딸은 디자인 전공학자로 세계대학평가기관에서 1등을 뺏기지 않은 좋은 학교를나왔고, 현재 재직중인 학교 공모에 정상적으로 응해 경쟁를 뚫고 교수에임명됐다" 며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김무성 딸의 대학교수 임용에 대한 네티즌의 시선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32살에 어떻게 전임교수가 되느냐, 세계적 천재인가" "김무성 의원 딸이 하필 문제의 S대 전임교수라니" "김무성 의원과 S대는 무슨 사이일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리고 현직 대학강사들은 자신들은 박사학위를 받고 10년이상이나 대학강사로 뛰고 있지만, 김무성의원의 딸은 도대체 얼마나 대단한 실력자이길래 31세에 교수로 임용될 수 있는가고 의혹을 제기한다. 지금 우리나라 대학 현실에선 이런 일은 특혜가 아니고는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담장넘쿨 햇살 받은 담장 넝쿨

 


감결마을 소토교회 담장에서...

 





by 레몬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