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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글 /건물과 유적지

철학에 한층 더 다가설 수 있는 좋은 방법


사람이 사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사람은 필요한 모든 욕구를 채운다고 해도 사람에게 필요한 무엇이 여전히 남아 있을까? 철학자는 그러한 무엇이 있다고 생각한다. 모든 사람에게는 공통으로 필요한 것이 있다. 우리가 누구이며, 왜 사는지 알아내고자 하는 욕구가 우리 마음 속에 자리 잡고 있지. 따라서 우리가 왜 사는지에 대한 관심은 우표 수집에 흥미를 갖는 것처럼 우연한 것은 아니다. 


삶에 관한 의문에 흥미를 지닌 사람은 우리가 이 지구라는 행성에서 어떻게 살 것이냐 하는 이미 오랫동안 토론해 온 그런 것에 몰두한다. 우주, 지구 그리고 생명이 어떻게 이곳에서 생겨나게 되었었냐는 의문은 최근 올림픽에서 누가 금메달을 가장 많이 땄느냐의 문제보다 더 크고 중요한다. 철학에 한층 더 다가서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여러 가지 철학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다. 어떻게 세계가 창조되었는가? 실제 일어난 사건의 배후에는 어떤 의도나 의미가 숨어 있는가? 죽음 뒤에 또 다른 살미 있는가? 대체 이런 질문에 대한 해답을 어떻게 찾아야 할까?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사람들은 이러한 문제를 제기했지. 우리가 아는 모든 문화권에서 인간이란 무엇이며, 세상이 어디에서 생겨났는지 하는 의문은 수없이 일어났다.


-요슈타인 가이더 '소피의 세계' 중에서 (p25)

 



부산대학교1


부산대학교_인문관



사진 = 부산대학교 인문관 








by 레몬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