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X (2) 썸네일형 리스트형 D1X의 구린 액정이 사진의 참맛을 알게해주는 이유는 내 카메라는 니콘 D1X이다. 이 D1X의 여러 특징이 있지만 그 중에 정말 사진 생활에 묘미를 느끼게 해주는 것이 바로 구라 LCD이다. 크기도 겨우 2인치에 13만 화소다. 요즘 나오는 카메라에 비하면 정말 어린애 장난감이라 할만한 수준이다. 하지만 난 이 액정이 좋다. 왜냐면 이 액정으로는 두 가지만 확인하기 때문이다. 첫째는 피사체를 확대해서 초점이 맞았는지 확인하는 것이고, 둘째는 색감이 내가 원하는 것이냐는 두 가지다. 그래서 액정 설정을 이 두 가지에 맞춰 있고, 나머지는 확인할 생각도 하지 않는다. 그리고 사진을 찍고 난 뒤 난 두근거리는 가슴을 안고 모니터를 확인한다. 사진 찍고자 했던 그 당시의 느낌이 묻어 있는가..정말 그 땐 마음이 설렌다. 내가 원하는 표현이 드러나면 정말 묘한 쾌.. 돌담장을 뚫고 나온 민들레 경주민속공예촌의 풍경 D1X로 시그마 18-200 dc 렌즈를 장착하여 촬영. 난 무얼 찍으려고 했을까? 그냥 민들레? 아님 돌담에 삐쳐나온 생명력? 모르겠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