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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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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기념공원 캐나다 기념 동상에 새겨진 글귀 유엔기념공원 캐나다군 묘지 가운데 무장을 하지 않은 캐나다 군인이 한국 소녀를 오른팔에 안고, 왼손은 한국 소년의 어깨에 올려놓은 채 서 있다. 조각된 군인은 모자도 없고 무기나 부대 표시도 없는데, 이는 캐나다인들의 개성과 격식을 차리지 않는 분위기를 보여 주고 있다. 한국의 소년, 소녀가 들고 있는 21개의 캐나다 국화 단풍잎과 한국 국화 무궁화는 6·25 전쟁에 참전한 캐나다 실종자 21명을 상징한다. 동상 기단부에는 영어와 한글로 ‘우리는 캐나다의 용감한 사람들을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라고 적혀 있다. 캐나다기념동상은 2011년 11월 11일 캐나다의 현충일을 맞아, 캐나다 한국전쟁참전협회에서 6·25 전쟁에 참전한 캐나다 전몰장병들을 기념하기 위해 유엔 기념 공원에 건립되었다. 이 동상은 캐..
가을 낙엽, 이제 과거는 모두 사라져간다 결코 변하지 않을 것 같은 암석 위에 가을의 기억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그리고 이 기억은 하나씩 사라져간다. 결코 변하지 않을 것 같은 바위 위에서 바람에 실려... by 레몬박기자 ..간월재에서
잊어서는 안되는 현장 태안반도를 다시 생각한다 잊지 않겠습니다. 태안반도의 참사 자원봉사의 현장 사진은 당시의 현실을 필름에 담아 과거의 기록으로 간직하는 가장 강력한 수단일 것입니다. 그 시간이 지나면 우리의 기억은 당시의 현실을 망각의 늪에 빠뜨리지만 사진은 그런 망각의 늪에서 당시의 진실을 다시 불러오고, 우리의 삶을 회상하게 하는 것이죠. 몇 달 전 지율스님이 낙동강 사진 전시회를 한 적이 있습니다. 4대강 사업에 대한 저지 운동으로 이 일을 했는가 했더니, 그게 아니더군요. 4대강 사업과 같은 일, 이명박 대통령이 아니라도 개발에 눈먼 사람이라면 또 다시 이런 일을 자행할 수 있고, 우리 국민들의 마음이 눈이 멀면 아름다운 낙동강 파괴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는 것이죠. 자신이 이 일을 하는 것은 이렇게 파괴되었을 때 사람들에게 그 옛날의 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