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 (2) 썸네일형 리스트형 농사의 순우리말은 '여름지이' 농사의 순우리말을 '여름지이'라 한다. 농사를 여름에 많이 지어서 생긴 말이라고 하는데 그 보다는 '여름'이 열매의 순우리말이니 열매를 맺는 것이라는 뜻이 더 맞는게 아닐까? 여름지이, 가을걷이 .. 순우리말은 참 정겹다. 아참 그렇다면 농부의 순우리말은? '여름지기' by 레몬박기자 농촌풍경을 찍으며 드는 큰 걱정 한가지 고마운 사랑아 샘솟아 올라라 이 가슴 터지며 넘쳐나 흘러라 새들이 노래불러라 나는 흘러흘러 적시리 메마른 이 내 강산을 뜨거운 사랑아 치솟아 올라라 누더기 인생을 불질러 버려라 바람아 불어오너라 나는 너울너울 춤추리 이 언땅 녹여 내면서 사랑은 고마와 사랑은 뜨거워 쓰리고 아파라 피멍든 사랑아 살갗이 찢어지면서 뼈마다 부숴 지면서 이 땅 물들인 사랑아 이 땅 물들인 사랑아 농촌 사진을 찍으며 드는 큰 걱정이 하나 있다. 바로 지금 농촌을 지키고 계신 분들이 하나 같이 연세가 많으신 어르신들이라는 사실이다. 저렇게 트랙트나 중기계를 작동하는 분들도 연세가 많은 분들이다. 만일 이 분들이 다 떠나고 나면 누가 이 농촌을 지킬 수 있을 것인가? 농사는 아무나 지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닌가? 이전에 공업..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