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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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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바로 금남의 집, 청도 운문사 아무리 남여 차별을 없애자고 해도 이 땅에는 남자가 넘볼 수 없는 곳이 있고 여자가 기를 쓰도 들어갈 수 없는 곳이 있다. 바로 화장실이다. 그리고 금남의 집이다. 어떻게 보면 이건 성차별이랄 수도 있다. 하지만 이 금남의 땅에 대해 불평하는 이는 아무도 없다. 그저 그런 차별을 아주 당연하게 받아들인다. 그러면서도 호기심은 있어 살짝 들여다 보는 센스.. 딸들을 많이 키워서 그런지 별로 기대감은 없다. 임재범이 부르는 너를 위해..우리는 전쟁같은 사랑 이 가사가 왜 그리 마음에 와닿는지..
스님들 쉬엄쉬엄 하세요 청도 운문사, 절 일주문을 나서니 잘 가꿔진 밭이 있고 그 안에 참 많은 사람들이 분주하게 일하고 있다. 비구니들이다. 아 이렇게 일하며 사는군나.. 그런데 이상하게 연약하게 보이질 않는다. 땀방을 훔치며 일하는 그네들의 모습에 삶의 여유가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장사익님의 음성으로 듣는 봄날은 간다
비구니들의 재잘거림 청도 운문사 뒷뜰을 걷고 있는데 여고생들의 조잘거림이 들려온다. 놀라 고개를 들어보니 비구니들의 소리다 아~ 이들도 여자들이구나.. 비구니 하면 어딘가 침울하고 어두운 느낌을 갖는데 이들의 밝은 모습을 보며 선입견을 지워버렸다. 이문세의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장재인이 불러 인기를 모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