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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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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 내 눈에 보이지 않아도 엄연히 존재하고 있는 세상 내가 못 보는 것이지 없는 것이 아니다 내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없다고 하는 건 그만큼 자신을 모르는 무지의 소치다. 보이지 않는 세상을 보고자 하면 언젠가 내 눈에 신세계가 펼쳐질 것이다. by 레몬박기자
응답하라 1988 비오는 날에 새겨진 짙은 사랑의 갈증 응답하라 1988 내가 대학교 4학년 때이다. 노태우 정권이 들어서고 올림픽 때문에 한창 국민들의 시선이 뺏겨 있을 때 난 참 허무한 대학 말년을 보내고 있었다. 이제 졸업하면 무얼하지? 국문학과..다닐 때는 좋았지만 졸업할 때 갈 수 있는 곳은 세 군데 교직을 이수하면 교사로 그것이 없으면 학원가로 그리고 글 쓸 능력이 되면 언론사로.. 그리고 더 공부하고 싶으면 대학원으로.. 난 대학원을 진학하기 위해 진학공부를 하고 있었지만 정말 내가 가야할 길인지 참 많이 망설였다. 문학에 대한 갈망보다 인생과 진리에 대한 갈망이 더 컸기 때문이며 이보다 앞으로 먹고 살아야 할 생계 걱정이 더 강했기 때문이다. 마침내 대학원 진학을 포기하고 언론사 준비를 한창 하고 있을 때.. 비가 오는 날이었다. 강의가 끝나고..
비오는 날 뉴욕 맨하탄 브로드웨이 근처의 풍경 비오는 날의 뉴욕.. 사진 = 뉴욕 맨하탄 브로드웨이 by 레몬박기자
비오는 날 뉴욕 맨하탄에 수학여행 온 아이들 뉴욕 브로드웨이 광장은 항상 사람들로 붐빈다. 비가 이렇게 오는데도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의 발걸음은 끊이지 않는다. 단체복을 입고, 뉴욕거리를 아주 신기한 듯이 바라보는 미국 아이들 얘들이나 나나 뉴욕은 낯선 여행지인 것은 마찬가지.. 사진 = 미국 브로드웨이광장 by 레몬박기자
비오는 날 뉴욕거리에서 열연 중인 거리의 악사 비오는 날이지만 거리의 악사 오늘도 예술혼을 불사르다 비오는 뉴욕의 거리에 울려퍼지는 팬플룻의 소리 뭐랄까? 나그네의 심신을 힐링해준다고 할까? by 레몬박기자
이외수, 타락한 세상 낭만이 죽었다는 소문에 대하여 이외수 하악하악, 낭만이 죽은 타락한 세상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비냄새가 섞여 잇다. 나무들이 머리카락을 산발한 채 몸살을 앓고 있다. 세상은 오래전에 타락해 버렸고, 낭만이 죽어다는 소문이 전염병처럼 더돌고 있다. 그래도 지구는 아직 멸망하지 않았다. 나는 오늘도 집필실에 틀어박혀 진부한 그리움을 한아름 부둥켜안은 채 그대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 이외수의 "하악하악" 중에서- 사진= 울산 간절곶, 비오는 날에 by 레몬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