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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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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힐과 여자의 매력, 여자는 왜 킬힐을 신으려 하는가? 여자의 매력, 킬힐을 신어야 맵시가 나는가? 공감하는 아름다움은 분명 있다. 하지만 이것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혹 절대적이라 하더라도 그것을 따를 이유는 없다. 왜냐하면 우린 모두 제멋대로 생겨먹은 존재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세상을 만들고 사람을 만들 때 제멋에 맞게 만드셨다. 그래서 세상이 재미있고, 볼게 있고, 그래서 아름다운 것이다. 내가 나의 멋스러움으로 살 이유가 있고, 남의 멋스러움을 존경해야 할 예의도 있어야 하는 것이다. 킬힐 신은 여성들의 맵시에 남자들이 대부분 눈을 빼앗기고 넋을 잃고 바라보기도 하지만 그게 뭐 그리 대수인가? 다 그림의 떡인걸..
신경림시인 왜 저승길 낙타타고 가겠다고 하는가? 낙타, 낙타는 울지 않는다, 낙타 타고 저승길을 가다 이유는? 오늘 지인에게서 아주 귀중한 선물을 하나 받았습니다. 신경림씨의 시집 "낙타"입니다. 낙타라는 단어가 나오자 무작정 제 마음 속에서 떠오른 것은 예전 손창민, 이혜숙씨가 주연을 맡았던 영화 "낙타는 따로 울지 않는다"였습니다. 대학 졸업 후 여친과 함께 본 영화였는데, 얼마나 지루했던지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네요. 그 여친은 지금 시집가서 잘 살고 있으려나 .. 신경림씨의 시집 "낙타"의 첫번째 올려져 있는 시가 "낙타"네요. 무슨 내용일까 찬찬히 읽어보다 보니 뭔지 모르게 가슴 속의 감성이 되살아나는 듯합니다. 아래 사진은 이전 몽골 여행 때 찍은 사진입니다. 사막 한 가운데서 멀리 도시화되고 있는 모습을 응시하고 있는 낙타의 눈길.. 무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