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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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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안압지 옆 월지 연꽃단지 연꽃은 인도가 원산지이다. 보통 연꽃이라 하면 연못 위에 둥둥 떠 있는 수생식물이라는 이미지만 떠올리기 쉽지만, 실은 논이나 늪지의 진흙 속에서도 자란다. 관상용뿐만 아니라 식용, 약용으로 쓰이기도 해서 연의 줄기인 연근은 우리네 먹거리로 자주 이용된다. 이런 까닭으로 가끔 여름철 농촌에 가면 벼 대신에 연꽃을 대량으로 재배하는 곳을 발견할 수 있다.꽃이 아름답고 향도 있어서 연꽃축제도 심심찮게 열린다. 신라의 천년고도인 경주에도 아주 유명한 연꽃단지가 있다. 바로 안압지 옆 월지 연밭이다. 연꽃은 이집트 원산인 수련과 자주 헷갈리는데 구별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쉽다. 연꽃은 잎과 꽃이 모두 수면 위로 튀어나와 있지만, 수련은 잎과 꽃이 모두 수면에 바짝 붙어서 나온다. 또한 수련은 씨앗이 그리 오래 못간..
안압지를 환히 밝힌 꽃등, 아름다운 연꽃의 향연 궁여지의 꽃등, 김경란의 시조와 안압지의 연꽃들 저와 폐친인 시조시인 김경란님이 연꽃을 두고 참 아름다운 시를 적으셨습니다. 궁여지의 꽃등이라는 제목의 시조인데, 제 사진과 너무 잘 어울리네요. 궁여지의 꽃등 / 김경란 비단옷 얇게둘러 겹겹히 포개입고 별내린 궁남지에 꽃등을 걸어놨네 번뇌의 진흙탕속이 대낮같이 환하다 사진= 경주 안압지에서 by 레몬박기자
경주 안압지의 절정 야경 경주 안압지를 임해전지라고 합니다. 임해전은 예전 신라시대 별궁으로 동궁으로 사용되었고, 귀빈들이 왔을 때 그들을 접대하는 장소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안압지는 이 임해전지 안에 있는 연못입니다. 안압지 근처에는 현재 다섯개의 전각이 있고, 이 전각은 안압지와 환상적인 어울림을 이루고 있는데 특히 이렇게 밤이 되면 연못에 비친 반영과 함께 아름다운 밤의 색으로 치장하고 있습니다. 달이 환히 떠있는 밤에 연못에 드리운 달그림자 그리고 아름다운 풍악 소리, 잔을 부딪힐 마음 통할 친구 그리고 세상 시름을 잊을 수 있는 조요한 나의 마음을 드리울 수 있겠죠.
경주 안압지 놀래서 어떨결에 찍은 사진 경주 안압지의 야경을 찍으러 그 추운날 손을 호호비벼가며 기다렸다. 이런 저런 아름다운 풍경, 빛과 조화된 모습, 이래서 많은 사진사들이 안압지를 찾는구나.. 그러나 너무 정적인 모습..건물과 흐르지 않고 고여있는 작은 못, 그리고 반영까지 .. 뭔가 부족한 듯, 역동적인 모습이 없을까? 그 때 연못에 있던 청동오리들이 후두두...못을 박차고 뛰쳐 오른다. 오리들이 놀라서 허공을 차고 날아오를 때, 나도 놀라서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밤을 밝히는 등불처럼,안압지의 연꽃들 사진 보정, 안압지의 연꽃들, 느낌 있게 보정하는 방법 얼마전 경주 안압지를 갔습니다. 연꽃이 만발하더군요. 무척 더운 날이었지만 오랜만에 연꽃을 실컷 담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냥 연꽃을 찍은 것이 아니라 제가 담고 싶은 연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꽃 술 안에 마치 등불을 피운 것 같은 그런 모습이었습니다. 활짝 핀 연꽃이나 꽃몽우리진 연꽃이나 잘 담으면 마치 꽃 속에 등불을 피워둔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거든요. 사진을 클릭하시면 크게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어떤가요? 어떻게 하면 이런 모습의 연꽃을 담을 수 있을까? 그건 바로 후보정에 비결이 있습니다. 일단 연꽃을 찍을 때 연꽃에 측광과 포인트를 두고 찍습니다. 그러면 연꽃의 꽃 술이 제대로 표현이 되죠. 이제 사진을 후보정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