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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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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사라져버린 추억의 골목길 남는 것은 사진 뿐이라는 말이 있다. 나의 추억도 사진에 담겨 있을 때 기억으로 소환할 수 있다. 어렸을 때 닳도록 달렸던 그 골목길 이제는 내 추억에나 남아 있다. 지금은 사라져 버린 어린 시절 골목길 이런 사진 보면 떠오르는 노래 "골목길 접어들 때에 .. 내 가슴은 뛰고 있었지.." by 레몬박기자
탱자나무꽃의 꽃말은 '추억' 어릴 때 내가 사는 동네엔 탱자나무가 많이 있었다. 벽돌로 담벼락을 쌓지 않고 탱자나무로 울타리를 둘렀다. 탱자나무 울타리는 귀신도 뚫지 못한다고 할 정도로 견고하다. 문제는 탱자울타리 근처로 걷다가 잘못하면 가시에 찔릴 수 있다는 것이다. 5월이면 탱자나무에 꽃이 핀다. 탱자나무꽃이 활짝 핀 탱자나무.. 하얀꽃에서 아주 사람을 기분좋게 하는 향기가 퍼져온다. 탱자나무 꽃향기는 아카시아꽃 향기만큼이나 달콤하고 또 멀리 퍼진다. 꽃이 지고 탱자나무에 노란 탱자가 잘 익으면 그걸 따서 동네 누나들은 가방에 넣고 다녔다. 그러면 가방에서 달콤하고 쌉싸름한 탱자냄새가 가방을 열 때마다 풍겨난다. 천연방향제인 것이지 .. 그 향이 참 좋았다. 탱자나무꽃의 꽃말은 추억이라고 한다. 정말 추억을 불러오는 꽃인 것 같..
겨울 그 추웠던 날의 기억 이젠 여름이 왔다. 지난 겨울은 이제 저 먼 날의 추억이 되었다. 그 추억을 보며 지금의 더위를 식힌다. by 레몬박기자
영도 흰여울길, 그 땐 그리 살았다 글 땐 그리 살았다. 가진 것이 없어도 모두 다 못살다 보니 그렇게 사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남들보다 좀 못해도 괜찮았다. 힘들고 불편하고 그래도 상관없었다. 앞으로 잘 살 수 있겠지..그저 그런 희망 한 가닥 붙잡고 억척같이 살았다. 그 땐 그리 살았다. 사진 = 부산 영도 흰여울길 by 레몬박기자 레몬박기자 카메라여행 바로가기 ☞클릭 *이 글이 유익하셨다면 추천 하트 한 번 눌러주세요.
옛추억이 묻어나는 곳 황령산 물만골 시간이 멈춰서 있는 곳 황령산 물만골 그렇게 힘들었던 날이어도 추억이 되면 아름답다. 사진 = 황령산 물만골 by 레몬박기자 레몬박기자 카메라여행 바로가기 ☞클릭 *이 글이 유익하셨다면 추천 하트 한 번 눌러주세요.
이젠 추억에서나 존재하는 옛 청평 역사의 풍경 술마시고 노래하고 춤을 춰봐도 .. 송창식의 이 노래가 흐르면 절로 뇌리에 떠오르는 풍경이 바로 3등 완행열차의 풍경이다. 70-80년대 대학생들이라면 이 완행열차를 타고 청평으로 MT를 갔던 추억이 있을 것이다. 그 때 기차 안에서 기타치고 노래 부르며 그렇게 청춘의 낭만을 즐겼다. 지금은 사라져 버린 청평 역사.. 그 아련한 추억으로 시간여행을 해보자 사진 = 청평역 by 레몬박기자 레몬박기자 카메라여행 바로가기 ☞클릭 *이 글이 유익하셨다면 추천 하트 한 번 눌러주세요.
어릴 적 꿈을 주었던 부산어린이회관 당시는 국민학교였다. 국민학교에 다닐 때 어쩌다 한 번씩 초읍에 있는 어린이회관에 갈 때가 있었다. 부산어린이회관에 가면 당시 부산에 살았지만 촌사람이나 다름 없었던 기자의 눈에 신세계가 있었다. 영화나 TV에서나 보았던 공룡모형이 있었고, 신기하게 생긴 미끄럼틀, 그리고 과학관엔 로봇이 있었다. 모형 로봇도 있었고, 전자게임을 할 수 있는 로봇도 있었고, 움직이며 말하는 로봇도 있었다. 정말 어릴 때 내 눈에는 신기한 세상, 신세계였다. 부산학생교육문화회관 뒤에 있는 어린이회관 상단부 그런데 저기까지 가려면 꽤 가파른 길을 올라야 해서 거기까지 가는 건 포기했다. 우리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저기 같이 올라가기도 했는데 지금은 구태여 갈 이유가 없어졌다. 나중에 손주녀석 생기면 델꼬 올라가야지.. by ..
남해 독일마을 같은 장소 다른 느낌 남해 독일마을 마을 이름처럼 상당히 이국적인 냄새가 물씬 풍긴다. 저기 산으로 이 마을로 들어오는 산길이 정겹다. 그리고 이 사진을 세피아 느낌으로 살짝 보정했다. 같은 곳을 담은 것인데 하나는 먼 추억여행을 지나 온 것 같다. by 레몬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