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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글 /인물갤러리

용서란 자신에게 베푸는 사랑이다

용서란 자신에게 베푸는 사랑이다.

어리석은 자는 용서하지도 잊어버리지도 않는다.

순진한 자는 용서하고 잊어버린다. 현명한 자는 용서하되 잊어버리지 않는다.

토머스 사즈의 말이다.

 

용서는 단지 자기에게 상처와 피해를 준 사람을 받아들이는 게 아니다.

그것은 그 사람을 향한 미움과 원망, 증오의 마음에서 스스로를 놓아주는 것이다.

용서란 자기 자신에게 베푸는 사랑이다.

 

로버트 홀든은 "용서란 마음속의 분노를 지워버리는 멋진 지우개"라고 했다.

그 지우개를 사용해 분노와 고통을 지워버리는 것 역시 자신이다.

남을 용서한다는 것은 자신의 자신의 욕심과 번뇌, 고통을 내려놓는 것이며, 자신을 더욱 사랑하겠다는 다짐이다.

용서는 하되 잊어버리지 않는 현명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중에서)

 

 

한의사_뜸

한의사_손길

 

 

사진은 동래중앙교회 청년들이 주관하여 창녕의 한 마을에 자원봉사를 하였다.

마을 교회에서 여름성경학교를 열었고, 마을을 청소하고, 동네 어르신들을 도와 고추를 수확하고 농사를 거들었다.

낡은 집들을 수리하고, 또 마을 회관에서는 함께온 한의사 장로님이 침과 뜸으로 마을 어른들의 건강을 돌보았다.

한여름의 더위보다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이 더 뜨거웠던 그 해 여름이었다.

 





by 레몬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