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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좌

사진강좌, 꽃사진을 근접촬영할 때 렌즈 조리개를 어떻게 해야 하는가?


꽃사진 강좌, 꽃을 근접촬영 할 때 렌즈 조리개 수치는?


꽃 사진을 촬영하는 방법은 보통 세 가지인 듯 하다.

첫째는 꽃과 나무 전체를 배경으로 해서 찍는 것이고
둘째는 렌즈를 최대한 당겨서 크게 줌밍해서 찍는 것이고
셋째는 접사렌즈를 사용하여 부분을 확대해서 찍는 것이다.

보통 지니고 있는 렌즈나 바디로는 첫째와 둘째는 모두 촬영이 가능하지만 세번째는 전문 접사 렌즈가 있어야 한다. 이런 접사렌즈는 사실 초점을 맞추는 것이 쉽지 않다. 왜냐면 대부분 수동으로 조작을 해야 되기 때문인데, 정확하게 촛점을 잡는 것이 훈련이 되어 있지 않으면 쉽게 할 수 없는 것이다.

접시꽃

우리 아파트 화원에 피어있는 접시꽃 F6.3으로 찍은 사진



보통 일반인들은 렌즈의 초점거리가 허락하는 최대한의 자리에서 크게 확대하여 꽃사진을 찍으려고 한다. 그 때 가장 신경이 쓰이는 것이 바로 아웃포커싱이라고 불리는 배경날림의 유무이다. 많은 이들이 아웃포커싱을 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조리개를 열어야 한다고 생각하여 접사를 할 때도 조리개를 여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그렇게 해서 사진을 찍어보면 의외로 꽃의 일부분만 초점이 맞춰져 있어 당황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대부분 꽃의 가운데 부분 꽃술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꽃술만 부각되어 나타나고 꽃잎은 흐려져 있는 것이다. 뭐 이런 사진도 상당히 매력적이다. 하지만 난 꽃잎도 제대로 나왔으면 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 답은 간단하다. 조리개를 조이면 된다.


구절초_토함산

토함산에서 찍은 구절초, GX10, f5.6으로 담은 사진



낙엽_토함산

나뭇잎 전체가 초점이 잡혀있다. F5.6으로 찍은 사진


나팔꽃

두 개의 꽃이 원근감 있게 느껴진다. F5로 찍은 사진


벚꽃

조리개 F4.5로 찍은 벚꽃


매화

F3,5로 직은 매화


꽃

두개의 꽃이 모두 초점이 잡히도록 했다. F6.3

마가렛

F6.3으로 찍은 마가렛

사랑초

F1.7로 찍은 사랑초

수련

꽃가게에서 예뻐서 찍은 꽃 F6.3



특히 장미 같이 꽃잎이 겹겹히 있다면 조리개를 F5.6정도로 해줘야 꽃 전체에 초점이 맞아 보인다. 그렇지 않으면 중심부분만 초점이 잡히고 나머지 꽃잎들은 흐리게 보일 것이다. 흐리게 찍던 초점을 잡아서 찍든 어떻게 찍는가는 사진사의 의도에 달렸다. 근접촬영과 조리개의 상관성을 이해한다면 좀 더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