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에 꽃잔디가 폈다. 누가 심었을까?
나도 모르는 새 꽃잔디가 활한 웃음을 지으며 날 바라본다.
비가 내린다. 꽃잔디 꽃잎을 사정없이 두들긴다.
그리고 비가 그치자 못내 아쉬웠는지
빗방울이 이슬이 되어 꽃잔디 꽃잎에 올라 타 있다.
미련이 얼마나 큰지 내려올 생각을 않는다.
아유 무거워라.. 이제 그만 좀 내려오지?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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