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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글 /생태갤러리

꽃다지 왜 이름이 꽃다지인가?

이른 봄 햇빛이 잘 드는 밭, 논두렁, 산기슭에 핀 노란색 꽃 꽃다지.

여느 들꽃처럼 크지는 않지만 눈에 잘 띈다. 

왜냐면 꽃다지가 필 때 주위는 이제 막 겨울을 벗어날 때라

황량한 들판에 노란 꽃무리가 눈에 확들어오는 것은 당연지사. 

보통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잎과 줄기에는 별 모양의 짧은 털이 빽빽이 나 있다.

뿌리에서 나오는 잎은 수가 많고 방석처럼 퍼진다.

 

 

 

꽃다지도 이름이 많다. 

꽃따지, 모과정력, 정력자, 코딱지나물이라고도 한다.

한약재로 쓰일 때는 대실(大室)이라고 불린다.

 

 

꽃다지 씨를 볶은 약재인 정력자는 기침을 멈추게 하고

가래가 쉽게 빠져나가게 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뇨제와 변비약으로도 쓴다.

그리고 살짝 데쳐서 나물로 요리하기도 한다. 

 

 

꽃다지라는 이름은 다른 들풀보다 먼저 꽃을 피우기 때문에 붙은 것으로 보인다. 

오이와 같은 채소가 처음 틔우는 꽃도 꽃다지라고 한다.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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