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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글 /생태갤러리

우리집 신발장에 둥지를 튼 딱새

딱새 수컷은 검은색, 흰색, 주황색 계통의 깃털을 지녔으나 암컷은 거의 갈색에 가깝다.
울음소리는 매우 다양한데, 수컷은 이따금씩 쇠가 삐걱거리는 듯한 소리를 내기도 한다.
딱새는 우리나라의 조류 중에서 가장 흔한 조류 중 하나이며 도시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참새, 박새와 마찬가지로 민가에 자주 둥지를 트는 조류 중 하나.
특히 사람이 만든 구조물에 둥지를 트는 사례가 많은데,
심지어 오토바이 헬멧 안이나 벗어둔 신발 안 같은 곳에 둥지를 트는 녀석들이 간혹 있어서 물건 주인을 난감하게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신발장에 둥지를 틀더니 어느 날 새끼가 알을 깨고 나왔다. 
새끼에서 먹이를 주려고 신발장 앞에서 서성이는 어미 
사주경계를 하더니 드디어 날았다. 


딱새의 날개짓이 이쁘다. 

새끼도 다 자라니 높은 신발장에서 뛰어내려 힘차게 날아갔다. 

 

by 레몬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