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안에 있는 우리나라 최대의 목조누각. 국보 제224호. 외국 사신의 접대와 연회를 베풀던 곳으로 현재의 건물은 1867년(고종 4) 다시 지은 것이다.
처음에는 경복궁의 서북쪽에 연못을 파고 작은 규모로 지었던 것을 1412년(태종 12) 공조판서 박자청(朴子靑)에게 명해 서쪽으로 옮겨 큰 연못을 파고 4각형의 인공섬 위에 더 크게 세웠다. 이때 경회루로 이름지었고, 파낸 흙으로는 침전 뒤편에 아미산을 만들었다.
1429년(세종 11) 중수되었고, 1475년(성종 6) 다시 고칠 때 48개의 석주(石柱)에 구름 속에서 노니는 용을 조각해 조선 3대 장관의 하나로 알려지게 되었다. 1505년(연산군 11)에는 연못 서쪽에 만세산을 만들었다. 1592년(선조 25) 한양의 백성들에 의해 전부 불타버렸다가 1865년(고종 2) 경복궁 중건공사 때 다시 짓기 시작해 1867년 완공되었다.
난 솔직히 이 건물에 그닥 매력을 느끼지 못하겠던데.. 당시 사람들은 이곳에서 벌이는 연회연에 참석하는 것이 생의 목표로 삼기도 했을 것이다. 누가 감히 왕의 연회에 함부로 들어올 수 있었겠는가? 긴 의자에 앉아 자기가 찍은 사진을 보는 저 외국인들은 그런 피튀기는 연회가 베풀어진 곳이라는 사실을 제ㅐ로 알기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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