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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글 /풍경갤러리

이외수, 타락한 세상 낭만이 죽었다는 소문에 대하여

이외수 하악하악, 낭만이 죽은 타락한 세상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비냄새가 섞여 잇다.

나무들이 머리카락을 산발한 채 몸살을 앓고 있다.

세상은 오래전에 타락해 버렸고, 낭만이 죽어다는 소문이 전염병처럼 더돌고 있다.

그래도 지구는 아직 멸망하지 않았다.

나는 오늘도 집필실에 틀어박혀 진부한 그리움을 한아름 부둥켜안은 채 그대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 이외수의 "하악하악" 중에서- 

 

 

 

 

울산 간절곶_비오는날

 

서생등대_비오는날

 

간절곶_우산

 

사진= 울산 간절곶, 비오는 날에

 

 

 

 





by 레몬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