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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글 /다큐멘터리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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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보는 광우병 촛불시위, 시위하는 성직자들 광우병 촛불시위, 촛불시위하는 개신교 목사들과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광우병 촛불시위가 당시 사회의 큰 이슈가 된 것은 광우병이라는 병의 실체가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전파되었기 때문이다. 치사율이 100%, 걸리면 대책이 없는 것이 광우병, 그만큼 조심해야 하는 것이었지만 정부는 이에 대해 너무 안일했다. 국민들이 촛불을 든 것은 바로 국민의 건강에 대해 안일하게 대하는 정부의 태도에 대한 분노의 표시였다. 하지만 당시 정부는 그런 국민들의 분노를 이해하지 않았다. 그들이 보는 것은 딴 곳에 있었기 때문이다. 국민의 분노를 보고도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는 정부, 우리가 그런 시대를 살아오고 있는 것이다. 국민의 그런 분노를 함께 한 성직자들이 있었다. 개신교의 목회자 모임과 천주교의 정의구현 사제단이다. 시..
다시보는 광우병 촛불집회,집회를 취재하는 기자들 광우병 촛불집회, 방송국에서 집회를 취재하는 장면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예전 광우병 촛불집회를 찍은 사진이 있군요. 이명박 대통령 국민들의 촛불행진에 가슴 쓸어 담고, 마침내 대국민 사과까지 했죠. 청와대 뒷 산에서 밀려오는 촛불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고 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 뒷산에서는 촛불이 보이지 않는다죠? 하지만 사과는 사과일 뿐, 달라진 건 없었고, 도리어 광우병으로 걱정하는 국민들 가슴에 분노의 불을 질렀습니다. 한창 촛불시위할 때 카메라 짊어지고 서울로 갔습니다. 그리고 시청을 향했구요. 그날의 현장을 담았습니다. 오늘은 첫번째로 이 광경을 취재하는 한 방송국의 취재 모습입니다. 레몬박기자의 다른 사진들 ↙매실마을, 여보게나 차 한잔 하며 쉬어가세 ↙매실마을, 작은 복숭아만한 초록 매실 ..
아네스의 노래와 해질녘 부산의 풍경 몇 아네스의 노래 - 양미자 그곳은 어떤가요 얼마나 적막하나요 저녁이면 여전히 노을이 지고 숲으로 가는 새들의 노래소리 들리나요 차마 부치지 못한 편지 당신이 받아볼 수 있나요 하지 못한 고백 전할 수 있나요 시간은 흐르고 장미는 시들까요 이제 작별을 할 시간 머물고 가는 바람처럼 그림자처럼 오지 않던 약속도 끝내 비밀이었던 사랑도 서러운 내 발목에 입 맞추는 풀잎 하나 나를 따라온 작은 발자국에게도 작별을 할 시간 이제 어둠이 오면 다시 촛불이 켜질까요 나는 기도합니다 아무도 눈물은 흘리지 않기를 내가 얼마나 간절히 사랑했는지 당신이 알아주기를 여름 한낮의 그 오랜 기다림 아버지의 얼굴같은 오래된 골목 수줍어 돌아 앉은 외로운 들국화까지도 내가 얼마나 사랑했는지 당신의 작은 노래소리에 얼마나 가슴 뛰었는지..
한전 기술자 정말 고마운 사람들 추운 겨울, 손도 발도 꽁꽁 얼어붙는데, 차 한대가 인적이 드문 시골길에 도착한다. 그리고 그들은 일을 시작하였고, 어스름 어둠이 질 때까지 할 일을 다 마치고 그 자리를 떠났다. 수고하는 그들이 고마워 나도 사진을 찍으며 그들을 마음으로 응원하며, 고마움을 사진에 담았다.
기장멸치축제 멸치털이 하는 어부들 사진사들은 역동적인 장면을 찍기를 고대한다. 멸치털이 같은 장면은 더 없이 좋은 기회 멸치잡이가 시작될 즈음 항구에는 사진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이윽고 멸치를 잡아온 어부들이 어부가에 맞춰 멸치를 털어낸다. 멸치 털이할 때 순간적으로 힘을 주어야 그물에 붙어있는 멸치들이 털어져 나온다. 이 순간을 놓치지 않고 수많은 사진사들이 셔터를 누르고 마치 항구에는 기자회견장 같이 셔터음으로 가득찬다. 그리고 그 속에 아주 신경질 나는 목소리로 어부들이 외치는 소리가 들려온다. "사진 찍지 마라" 첨엔 영문을 몰랐지만 한 친절한 어부가 이런 말을 해준다. 여기 일하는 사람 중에 자기 신분이 드러나면 안되는 사람도 있다고 ..
기장 해변에서 물질하는 해녀들 나만 부를 수 있는 노래 - 바닷길 내 두눈은 너를 바라볼때 가장 빛이나고 내 마음은 너를 생각할때 항상 행복해 내 모든게 그렇게 너만을 위한거야 항상 내곁에만 이대로있어줘 나를위해 많은것을 해줄수 없다해도 걱정마 난 항상 너만을 믿으며 사랑할테니까 오 내사랑 나만 부를 수 있는노래 너를 위한 사랑의 노래 나의 모든걸 네게 줄게 지금 이대로 날 사랑해 주면돼 내 하루는 너를 만날때를 항상기다리고 내 두손은 니가 잡아주길 항상기다리고 내 모든게 그렇게 너만을 위한거야 항상 내곁에만 이대로 있어주겠니 나를위해 많은 것을 해줄수 없다해도 걱정마 난 항상 너만을 믿으며 사랑할테니까 오 내사랑 나만 부를 수 있는 노래 너를 위한 사랑의노래 나의 모든것 네게 줄게 지금 이대로 날 사랑해 주면돼 아직 해녀들이 있다 ..
기장의 작은 항구에서 미역 말리는 여인 송창식이 부르는 "푸르른 날"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저기 저기 저 가을 꽃자리 초록이 지쳐 단풍드는데 눈이 내리면 어이하리야 봄이 또 오면 어이하리야 네가 죽고서 내가 산다면? 네가 죽고서 내가 산다면? 기장 해변에서 D1X 와 니콘 80-200f2.8 구경의 조합 ..
광안리 WHO에서 울 딸과 처음 먹어본 랍스타 요리 랍스타 요리, 광안리 WHO에서 딸과 먹어본 랍스타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해변에 WHO라는 음식점이 있다. 이탈리안식 피자와 파스타 요리로 유명한 곳이다. 여기서 우리집 최고 미녀인 둘째와 랍스타 요리를 먹었다. 난생 처음 먹어보는 최고급 요리에 울 딸도 나도 눈이 동그레졌다. 그 날 아마 울 둘째가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그 길로 도전해보겠다고 한 기념적인 날이다. 인생은 도전의 연속, 두려워하지 않고 용기를 낸 울 딸이 대견스럽기도 해서 아빠가 한 턱 기분좋게 통크게 쏜 날이다. 그 맛은...솔직히 기억나질 않는다. 그 다음 울 마나님과 함께 이곳에 다시 가서 이걸 시켰는데, 면박만 받고 취소당했다. ㅎㅎ 어떤 날은 돈이 아깝지도 않고 아니 빌려서라도 먹이고 싶은 그런 날이 있는데, 울 마눌 남자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