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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글 /생태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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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소화를 왜 '양반꽃' 이라고 할까? 청도 선암공원으로 들어서는 곳에 사람 키보다 더 큰 높이로 자란 능소화 덩굴이 보인다. 분홍빛이라 하긴 좀 더 짙은 오렌지색을 띄고 있는 능소화 흔히 능소화를 양반꽃이라고 한다. 그 자태가 곱고 품위가 서려 양반꽃이라고 했을까? 알아보니 멋스런 모습과 함께 이 꽃이 피는 시기 때문에 붙여진 별명이라 한다. 추위에 약해서 다른 목본류보다 좀 늦게 싹이 나오는데, 이것이 양반들의 느긋한 모습에 착안해 양반나무라는 이름으로도 불린 것 . 하지만 이 이름 때문에 평민들은 능소화를 함부로 기르지 못했다. 만약 기르다가 적발되면 즉시 관아로 끌려가서 매를 맞았다고 한다. by 레몬박기자
천사의 나팔인 줄 알았는데 '털독말풀'이라니 꽃 이름도 참 희안하다. '털독말풀' 큼직한 하얀 나팔꽃 모양의 털독말풀 처음엔 천사의 나팔인 줄 알았다. 털독말풀의 꽃말은 '경외' .. 아침 그늘진 자리에서 있지만 널 보지 못할 순 없다. 어디에 있든 눈에 띄는 독보적인 모습 '타투라, 흰독말풀' 이라고도 하는데 이름에 독이 들어간 걸 보니 독이 있는 풀이라는 뜻 그런데 그 독을 마취제로 사용한다고 .. by 레몬박기자
참나리꽃 붉은 표범옷을 입은 여름 사냥꾼 뜨거운 여름 햇살이 내리쬐는 무더운 여름날 뭉게구름 피어나는 여름 하늘은 그래도 푸르다. 그 푸른 하늘 아래 뜨거운 여름 태양도 아랑곳 않고 참나리꽃들이 전투 준비를 한다. 붉은 표범옷을 입고서 무엇을 사냥하려고 하는 것인지.. 여름을 잡으러 가는 것인가? by 레몬박기자
단아한 분홍빛 '메꽃' 유명한 동요 노랫말에도 나온다는데 최옥란 작사 홍난파 작사 동요 '햇볕은 쨍쨍' 우리가 잘 알고 자주 부르는 동요이다. 노래 가사를 보면 1. 햇볕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 모래알로 떡 해 놓고 조약돌로 소반 지어 언니 누나 모셔다가 맛있게도 냠냠 2. 햇볕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 호미 들고 괭이 메고 뻗어 가는 메를 캐어 엄마 아빠 모셔다가 맛있게도 냠냠 2절에 호미 들고 괭이 메고 뻗어 가는 '메'를 캐어 라고 하였는데 이 '메'가 바로 메꽃을 말하는 것이다. 왜 메를 캘까? 이유는 두 가지이다. 메는 뿌리줄기와 어린잎은 식용하며 그 덕에 옛날에 먹을 것이 없던 시절엔 구황작물로 널리 쓰였다. 그리고 메의 뿌리줄기는 번식력이 왕성해서 뿌리줄기를 반으로 갈라놔서 다른 곳에 옮겨 심어도 싹이 튼다. 그래서 밭을 가는 시기에 행여나 메꽃이 침입..
청도 유등연지를 둘러싼 붉은 색 배롱꽃의 향연 청도 유등연지 연꽃 가득한 연못 주위를 붉은 배롱꽃들이 빙 둘러서 붉은 빛 향연을 펼치고 있다. by 레몬박기자
청도 유등연지에 핀 연꽃들 여름이다. 청도 유등연지에 연꽃이 활짝 폈다. by 레몬박기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가슴 뛰는 사랑이 찾아오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덕에 요즘 장애인에 대한 나의 생각도 더 긍정적으로 변해가고 있다. 지난 화에는 지체 장애인의 사랑에 관한 내용을 다뤘는데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요즘 우영우는 사랑에 빠졌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백을 하고 또 고백을 받으며 사랑하는 감정에 대해 이해한다. 그리고 키스했다. 앞으로 어떻게 될까? 진심 작가의 마음에 들어가보고 싶다. 도대체 앞으로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가려는지.. 그저 환상에 지나지 않는 그런 사랑이야기가 되지 않길 바란다. by 레몬박기자
꽃양귀비의 요염한 자태 하늘하늘 꽃양귀비 너에겐 치명적인 매력이 있다. 너의 매력에 끌려 벌도 날아오고 나비도 날아오고 지나가던 바람도 잠시 걸음을 멈추고는 널 슬며시 쓰다듬으며 간다. by 레몬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