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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글 /생태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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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봄햇살을 만끽하는 갓꽃 유채꽃인 줄 알았는데 갓꽃이다. 둘이 많이 비슷하게 생겨서 다들 착각한다. 그리고 유채꽃이 유명하다보니 그냥 다 유채꽃인 줄 안다. 갓꽃의 입장에선 꽤나 억울할 듯 하다. 하지만 그건 우리 생각 .. 우리가 알아주든 말든 그들은 봄을 즐긴다. 봄이 좋다. 봄볕이 좋다. by 레몬박기자
이 야생화의 이름은 '주름잎' 풀꽃은 정말 자세히 보아야 보인다. 언뜻 보면 다 비슷해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다 나름의 매력이 있다. 풀숲에 언뜻 보인 '주름잎' 이름도 참 신통방기하다. 왜 주름잎이지? 잎에 주름이 있나? 그런데 꽃잎을 자세히 보면 꽃술 옆에 주름진 걸 알 수 있다. 그런데 이거 정말 엄청 자세히 들여다 봐야 보인다. 옛날 사람들은 이걸 어떻게 보고 이런 이름을 지었을까? 주름잎 @감결마을 흙길에서 by 레몬박기자
봄을 알리는 냉이꽃 냉이와 달래는 봄의 전령 길가에 지천으로 냉이꽃이 피지만 네가 냉인 줄은 몰랐다. 너를 데쳐 먹든지 무쳐 먹든지 아니면 된장국에 넣어 먹으면 잃었던 입맛도 돌아오고, 봄의 맛을 느끼게 된다. 내잉꽃은 이렇게 입체감을 준 사진이 멋있다. 너무 얕은 심도는 도리어 꽃의 특징을 잘 잘리지 못한다. 적당한 심도를 위해 삼각대를 준비하고, 조리개를 11정도는 유지해주어야 한다. by 레몬박기자
야생화 이름이 '유럽점나도나물' 점나도나물이라는 것도 낯설다. 이런 꽃이 있다니 .. 그런데 꽃이름이 점나도나물? 점을 빼면 '나도나물' ..나물에 한이 맺힌 것인가? 그런데 우리동네 점나도나물이 아니라 물건너왔단다. 그것도 유럽에서 그래서 '유럽점나도나물' 그런데 물건너온 놈 치곤 너무 토종 같이 생겼다. 잉걸 누가 외래종이라고 할까? by 레몬박기자
제비꽃인가 했는데 금창초( 아유가 데쿰벤스 Ajuga decumbens )라 한다 산행 중에 제비꽃 같이 생긴 꽃들이 무리를 지어 있다. 제비꽃이라 하기엔 더 작고 아니라고 하기엔 너무 닮았고 그래서 알아봤더니 제비꽃이 아니라 금창초라고 한다. 금창초도 꿀풀과 조개나물속(아유가 Ajuga)으로 분류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금창초의 이명 중에는 '가지조개나물'이라는 꽃이름이 있다. 금창초는 약용으로 쓰인다. 기침을 멎게 하고 담을 사게 하며, 해독의 효능이 있다. by 레몬박기자
날개를 활짝 편 기러기의 멋진 비행 하늘을 나는 기러기들 홀로 날지 않고 둘이 짝을 지어 날아간다. 멋있다. .. 날개를 활짝 펴고 날아가는 모습 , 사진@주남저수지 by 레몬박기자
'유럽점나도나물' 이름 참 묘하다 유럽점나도나물, 처음 이 이름을 들었을 때 그냥 웃었다. 뭔 이름이 이렇게 덕지덕지 갖다 붙인 것 같은지. 나도나물? 이것도 이름이 이상타 ~ 그런데 여기에 점이 하나 붙어 점나도나물.. 도무지 이름만으로는 무슨 뜻인지 알길이 없다. 유럽점나도나물은 2년생 식물로 식물체 전체에 긴 털이 있다. 줄기 상부에 점질의 털이 밀생하며 담녹색이다. 꽃차례는 취산꽃차례에 달리고 개화기 때 둥글게 뭉친다. 결실기 때는 성기게 배열된다. 소화경은 꽃받침 길이와 같거나 짧다. 열매는 원통형이며 종자는 사마귀 모양의 작은 돌기로 담갈색이다. 유럽점나도나물.. 유럽이 붙은 걸 보니 외래종이다. 그렇다면 점나도나물이란 토종이 있다는 이야기 줄기는 일반적으로 녹색이고, 잎과 줄기에는 가는털(선모)이 많고, 만지면 끈적거린다. ..
내 이름은 개쑥갓 꽃이 필 듯 노랗게 몽우리 진 저 무리들 잎사귀를 보니 쑥갓인데, 쑥갓에 노란 꽃망울들이 몽실몽실 뭉쳤다. 넌 누구냐? 이름에 '개'자가 들어가는 경우는 세 가지다. 경멸적인 느낌을 주기 위해, 무지하게 번식력이 강하는 것들에게, 친근해서 쑥갓인데 거기에 '개'자를 넣었다. 너무 친근해선가? by 레몬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