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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글 /생활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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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세노파스] 인간이 자기 형상대로 신을 만들었다 크세노파스는 인간이 자기 형상대로 신을 창조해 냈다고 여겨 이렇게 말했다. "죽음을 면하지 못하는 인간은 신들이 자신과 마찬가지로 태어나고, 옷을 입으며, 인간의 형상과 음성을 띠고 있으리라고 상상하였다...이디오피아 사람들은 자기네 신들이 코가 납작한 흑인이라고 상상했고, 트라키아 지방 사람들은 푸른 눈에 빨강 머리의 신들을 생각해 냈다...암소와 말 그리고 사자에게 손이 있어서 그림을 그리고, 인간처럼 창작을 할 수 있었다면 말은 말과 같은 신의 모습을, 암소는 암소처럼 생긴 신의 모습을 그려 자신과 똑같은 형상을 창조했을 것이다. " -요슈타인 가이더 '소피의 세계' 중에서 사진 = MIT 대학 게시판에서 by 레몬박기자
이외수 썩은 쥐를 움켜쥔 올빼미 어떤 단체에서 감투를 쓰거나 완장을 차면 갑자기 자신의 인격을 신격으로 착각하고 안하무인으로 설쳐대는 속물들이 있다. 그들은 감투나 완장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친구나 부모를 배반하는 일도 서슴치 않는다. 뿐만 아니라 같은 무리 중에서 자기보다 주목 받는 존재가 나타나면 중상과 모략을 일삼는 특성도 나타내 보인다. 장자는 그런 부류들을 "썩은 쥐를 움켜진 올빼미"라고 표현했다. - 이외수, '하악하악' 중에서 사진 = 부산대학교의 명물 삼단토스트 by 레몬박기자
본회퍼, 가장 효과적인 설교 본회퍼가 말하는 가장 효과적인 설교란? 가장 효과적인 설교는 어린아이들에게 신기한 나라의 이야기를 해주듯이 복음에 매료시키는 설교임을 알았다. 복음서에 기록된 예수님의 말씀은 이상하게도 능력이 있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의 가치관을 뒤집습니다. 지혜로운 자는 어린아이와 같습ㄴ다. 능력있는 자는 종이 됩니다. 약한 자는 강합니다. 아무 것도 가지지 않은 자는 천국의 복을 받습니다. 버림받은 자는 하나님의 자녀로 환영받습니다. 죄를 인정하는 자는 용서받습니다. 이 말씀들은 우리에게 도전을 줄 뿐 아니라 현실에서 그렇게 살도록 우리를 초청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살면 세상에 영향력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 본회퍼의 묵상집에서 사진= 동백섬 주차장에서 광안대교 바라보기 by 레몬박기자
남천포구에서 즐기는 망중한 낚시의 미학 흔히 시간을 죽인다는 말을 한다. 어떤 이는 시간을 죽이고, 어떤 이는 망중한의 즐기고 또 어떤이는 세월을 낚는다고 한다. 사진= 부산 남천포구에서 .. by 레몬박기자
물을 담을까 흘러 보낼까? 물이 흘러가는 길 사진= 금정마을 by 레몬박기자
항아리 옆 하얀 새집 항아리 옆 새집이 있는 풍경 나의 왕, 나의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제단에서 참새도 제 집을 얻고 제비도 새끼 둘 보금자리를 얻었나이다 주의 집에 사는 자들은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항상 주를 찬송하리이다 (셀라) (구약성경 시편 84:3 -4) by 레몬박기자
길없음 진입금지, 당신의 선택은? 길없음, 진입금지 표지판이 뜻하는 세 가지 의미 모든 길은 서로 통한다? 아니다. 가다보면 이렇게 막다른 길이 나오게 될 때도 있다. 길 없음.. 이건 세 가지를 동시에 의미하고 있다. 길이 없으니 이제 그만 돌아가라는 뜻이기도 아직 길이 나지 않았으니 나중에 길이 나면 다시 오라는 뜻이기도 하다. 그리고 길이 없으니 아쉬우면 당신이 만들어 가라는 뜻이기도 하다. 막다른 길, 진입금지라는 표지 앞에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사진= 재송동 철거촌에서 by 레몬박기자
기장멸치축제에서 만난 장터의 광대들 정터의 광대들, 잘 사는 인생이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일까? 조금이라도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인생 내가 사는 곳에 꼭 좀 있어줬으면 하는 사람 그리고 자기 일에 열심을 다하는 사람 그런 사람이 아니겠는가? 사진 = 부산 기장멸치축제에서 by 레몬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