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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정보

라이카 카메라는 왜 그리 비싼가? 라이카가 비싼 이유

라이카, 라이츠의 카메라


라이카는 독일 에른스트 라이츠 사에서 만든 카메라 브랜드로, Leica라는 회사명 자체가 라이츠의 카메라, 

즉 Leitz+Camera이다. 카메라 이외에도 광학 현미경이나 측량기에 있어서도 굴지의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Leica는 현재 3개의 회사가 이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다. 

Leica Camera AG, Leica Geosystems AG, 그리고 Leica Microsystems AG가 그것이다. 

재미있게도 라이카라는 브랜드 자체는 Microsystems AG가 가지고 있어 다른 두 회사는 로열티를 지불해야 한다.


Leica-M3영국 여왕이 지금도 사용하고 있다는 M3



라이카 카메라의 출현은 한 기계공학자에 의해 만들어졌다. 

독일 헤센 주의 벳츨라(Wetzlar)에 위치한 라이츠(Leitz)사의 오스카 바르낙(Oskar Barnack)이란 기계공학자는 영화용 필름카메라 기술개발 책임자로 일했다. 그는 영화필름을 노광할 수 있는 소형카메라를 발명하였는데 그것은 커다란 메인 필름 매거진을 열어보지 않고도, 필름에 노광이 제대로 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한 용도였다. 


또한 그는 여가 시간에 풍경사진을 주로 촬영하였는데, 지병인 천식때문에 크고 무거운 대형 카메라를 들고 다니지 못했다. 그래서 그는 1913/1914년에 개인적으로 35mm 롤필름 매거진을 사용할수 있는 24mmx36mm 촬상면적을 가진 세계 최초 소형 판형의 카메라 개발을 시작했다. 그 카메라가 우어-라이카였다. (Ur-leica). 

라이츠 사에서는 시장에 내놓기 위해 이 카메라를 개발하였으나, 1차 세계대전의 영향으로 개발은 지연되었다. 

하지만 1924년 첫번째 라이카(Leitz Camera)는 양산을 완료, 1925년 시장에 첫선을 보이게 되었고, 

지금도 비견할 수 없는 카메라계의 최고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m102001년에 출시된 M10



라이카 카메라는 1953년 M3의 등장이후 수많은 일본 카메라 업체들이 라이카의 품질을 흉내내려다 실패했고, 

이때문에 SLR카메라 개발에 매달리게 되었다. 그런데 아이러니 하게도 일본 업체들의 SLR이 시장의 주류로 자리잡고 있을 때, 뒤늦게 라이카도 SLR 카메라 시장에 뛰어들어 라이카플렉스를 출시하였으나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라이카는 이후 캐나다 미드랜드로의 공장이전과 미놀타와의 협업으로 어찌어찌 위기를 극복한다. 

이후 라이카는 파나소닉 및 Leef의 디지털 카메라 부분과 기술제휴 후 

세계 최소형의 풀프레임 디지털 카메라인 M9를 방점으로 디지털 카메라로의 이행을 완료하게 된다. 

물론 2017년 현재도 필름카메라는 주문제작하는 중이지만, 디지털카메라 시장에도 슬슬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m-typ240Leica_m_typ240



라이카 하면 비싼 카메라라는 인식이 세간에 박혀 있다. 

똑딱이 같이 생긴 바디에 빨간 딱지 하나 붙었을 뿐인 것 같은데, 가격은 일반 카메라는 몇 배를 능가하기도 한다. 

특히 2015년 기준 도가 넘을 정도로 제품을 매우 비싸게 파는 짓 때문에 욕을 한바탕 얻어먹고 있다. 

이미 예전부터 욕을 얻어왔다지만 시간이 갈수록 더욱 심해진다는 것이다. 

크롭과 풀프레임 미러리스를 발표했는데, 크롭만 이백만원이 넘는 가격에, 

풀프레임은 바디만 무려 팔백만원에다가 24-90mm f/2.8-4는 오백만원씩이나 하는 정신나간 가격을 자랑한다. 

그리고 이건 보급판이고 한정판은 그냥 보기만 해야 할 것 같다. 




하지만 이런 가격을 보고 동일성능의 기존 구형 라이카 렌즈값보다 싸다고 사는 사람들이 있다. 

사는 사람이 있으니 이렇게 팔겠지. 오직 라이카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은 가격이 얼마라도 이 카메라는 그 정도의 성능을 갖고 있다고 믿는다. 라이카 철학을 이해하고 작품활동에 라이카를 필요로 하는 사람에겐 현존 유일의 도구이므로 가격에 그리 큰 의미를 두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그래서 아무리 가격이 비싸도 기꺼이 라이카를 구입하는 것이다. 


라이카부산매장라이카 부산해운대 매장(다음 로드뷰)



라이카 카메라는 카메라의 사진 성능 뿐 아니라 기계적인 내구성에 있어서도 최고라고 자타가 인정한다. 

얼마나 대단하냐 하면 자사의 브랜드 품질이 완벽하다고 믿어 고장이 나도 A/S를 안 해준다는 루머가 있을 정도였다. 

하지만 한국 강남(언주역)에 라이카 스토어 공식 딜러가 있으며 이쪽에 AS센터도 있다. 

이곳 말고도 라이카 스토어 충무로(반도카메라)가 있다. 

또한 다른 클래식 카메라 수리점에 가서 수리할 수도 있다(하지만 워런티가 남아있을 경우 사설 수리점에서 수리를 하게 되면 기간이 강제 종료될 수도 있어 금전적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리고 국내에서 해결이 안되면 독일 본사로 보내면 된다. 걸리는 시간은 대략 두달 정도.

라이카 본사에서는 자신들의 모든 카메라를 수리할 수 있는 기술과 부품을 모아놓는다고 자랑한다. 

출시된 지 70년이나 된 M3도 보내주면 고쳐준다.  


(*이 글은 나무위키 '라이카'에 대한 내용을 주로하여 기자가 편집 작성한 것입니다. )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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