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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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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룹' 숨을 멎게 하는 김해숙 김혜수 두 여인의 카리스마 대결 tvN의 '슈룹'이 4주 연속 TV화제성 드라마 부문 1위에 올랐다. 주연 배우 김혜수 역시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4주 연속 1위에 올랐다. '슈룹'은 자식들을 위해 기품 따윈 버리고 사고뭉치 왕자들을 위해 치열한 왕실 교육 전쟁에 뛰어든 중전 화령의 궁중 분투기를 담은 작품이다. 김혜수는 화령 역을 맡아 극을 이끄는 중이다. 그가 그리는 절절한 모성애와 진정한 어른의 모습은 안방극장에 깊은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 방송에서 중전 화령(김혜수)이 국모의 품격을 보여주는 모습들을 포함해, 악행을 저질렀던 인물들을 하나씩 파헤쳐나가는 모습으로 재미를 더하고 있다. '슈룹'과 경쟁을 하던 MBC '금수저'는 막판 2주 연속 화제성이 상승 했으나 점유율 13.7%를 기록하며 2위로 종영했다. 사진@능소화 ..
화무십일홍 비웃는 능소화 능 소 화 - 시, 이원규 꽃이라면 이쯤은 돼야지 화무십일홍 비웃으며 두루 안녕하신 세상이여 내내 핏발이 선 나의 눈총을 받으시라 오래 바라보다 손으로 만지다가 꽃가루를 묻히는 순간 두 눈이 멀어버리는 사랑이라면 이쯤은 돼야지 기다리지 않아도 기어코 올 것은 오는구나 주황색 비상등을 켜고 송이송이 사이렌을 울리며 하늘마저 능멸하는 슬픔이라면 저 능소화만큼은 돼야지 * 꽃시그림집 '다시는 헤어지지 말자 꽃이여'-랜덤하우스중앙 사진@능소화 by 레몬박기자
부인병에 좋다는 능소화의 효능과 잘못 알려진 소문 하나 능소화는 꽃이 한 번에 흐드러지게 피는 게 아니라 계속 꽃이 지고 나면 또 피고, 또 피고 하기 때문에 개화기간 내내 싱싱하게 핀 꽃을 감상할 수 있다. 다만 개화기간 내내 바닥에 떨어진 꽃 때문에 지저분해지기도 쉬워 능소화를 정원에 심은 집이라면 개화기간 동안은 끊임 없이 마당 청소를 해야 한다. 거의 가을철 낙엽 수준이다. 능소화의 꿀에는 독성이 있다. 갓 채취된 꿀은 괜찮은데 48시간 이후부터 독성이 생긴다고 하니 오래된 꿀을 먹거나 장시간 피부 노출이 되는 건 피해야 한다. 꽃가루가 눈에 들어가면 실명할 수도 있다는 소문이 있으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고 한다. 산림청 연구에 따르면 능소화 꽃가루는 갈고리 모양이 아닌 그물망 모양이라 눈에 닿아도 실명시킬만큼 위험하지는 않고, 게다가 능소화는 풍매..
하늘을 능가하는 꽃 '능소화'의 꽃말은? 능소화(凌霄花) 를 한문 그대로 풀이하면 '하늘을 능가하는 꽃'이란 뜻이다. 능소화에서 능(陵)은 업신여길 능, 능가할 능이고, 소(霄)는 하늘 소이다. 그러므로 덩굴이 나무에 달라붙어 하늘을 향해 높게 오르는 특성에서 유래된 이름이다. 이름의 뜻을 풀어보면 정말 대단한 꽃이라는 생각이 든다. 능소화는 중국이 원산인 덩굴나무로 다른 물체에 붙어 올라가 10m까지도 자란다. 추위에 약하여 우리나라에서는 남부지방에서 주로 심어 기르고 있다. 학명은 Campsis grandiflora (Thunb.) K.Schum.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양반꽃이라 하였는데 능소화의 꽃말은 '명예'이다. by 레몬박기자
능소화를 왜 '양반꽃' 이라고 할까? 청도 선암공원으로 들어서는 곳에 사람 키보다 더 큰 높이로 자란 능소화 덩굴이 보인다. 분홍빛이라 하긴 좀 더 짙은 오렌지색을 띄고 있는 능소화 흔히 능소화를 양반꽃이라고 한다. 그 자태가 곱고 품위가 서려 양반꽃이라고 했을까? 알아보니 멋스런 모습과 함께 이 꽃이 피는 시기 때문에 붙여진 별명이라 한다. 추위에 약해서 다른 목본류보다 좀 늦게 싹이 나오는데, 이것이 양반들의 느긋한 모습에 착안해 양반나무라는 이름으로도 불린 것 . 하지만 이 이름 때문에 평민들은 능소화를 함부로 기르지 못했다. 만약 기르다가 적발되면 즉시 관아로 끌려가서 매를 맞았다고 한다. by 레몬박기자
통도사 능소화 능소화의 고운 자태, 귀족적인 느낌 옛날 양반집에서나 키울 수 있었다. 촬영 : 양산통도사
담장에 핀 능소화 담장 넝쿨로 이쁘게 피어 있는 능소화 금정 마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