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진강좌

(48)
경복궁을 바라보다 때로는 사진을 찍어놓고 왜 이리 찍었을까 싶을 때도 있다 경복궁을 담는데 꽉 차게 담을까 아님 좀 더 여유를 두는게 좋을까 고민하다 아래와 같이 담았다.
사진초보강좌, 촬영모드 M,P,A,S 차이가 무엇이죠? 사실 요즘 나오는 보급기에는 이 외에도 인물,풍경, 다이나믹, 야경 모드 등이 함께 있어서 사용하는데 참 편리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기본은 위 네 가지 모드인데 이를 상황에 따라 프로그램화 시켜놓은 것이죠. 일단 위 네 가지 모드만 이해할 수 있으면 다른 것은 스스로 응용해서 적절하게 자신이 의도하는대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사진이 어떻게 찍히느냐? 사실 공학적인 관점에서 이를 이해하기는 힘들고 또 그렇게 이해할 필요도 없습니다. 카메라는 기계입니다. 만들어진 기계를 어떻게 잘 조작하느냐가 소비자의 관건이지, 그 공학적인 원리는 그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필요한 것이죠. 그러나 사용자가 꼭 알아야할 기본 원리가 있는데, 바로 사진은 빛을 셔터속도와 조리개가 적절하게 조합해서 나온 결과물이라는 것입니다. 그래..
사진실무강좌, 노을진 실루엣 풍경 어떻게 담으면 좋을까? 위 사진은 노을진 풍경을 실루엣 촬영으로 담은 것을 포샾으로 암부 부분을 좀 밝게 한 것입니다. 사진에 찍혔을 때는 아래 길 부분이 상당히 어두웠겠죠. 그런 것을 노을진 하늘은 그대로 두고 아래 산 밑의 풍경은 1/2정도 밝게 처리한 것입니다. 그래서 아래 길 부분이 어렴풋이 보이게 되며, 노을로 인해 산그림자 지워진 마을의 풍경이 드러나게 되는 것이죠. 조리개는 f7.1 셔솟은 1/125 입니다. iso는 400 입니다. 이렇게 보정하지 않았더라면 아래 사진처럼 나오게 됩니다. 암부를 조금만 밝게 해서 형체만 조금 드러날 수 있도록 보정하면, 제대로된 저녁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넘 어둡게 나와버리면 저녁보다는 밤의 풍경이 되고, 그건 또 노을진 것과 균형이 맞지 않게 되죠. 지금 위와 아래 사진은..
안개에 잠긴 귀네미마을 (안개낀 풍경 촬영하는 법) 오늘 그대를 위한 사랑의 노래를 부르다 안개낀 풍경을 보면 신비감을 느낀다. 매일 본 풍경이지만 지금 내 눈앞에 당연히 보여할 자리가 보이지 않는다. 알 수 없는 신비감, 묘한 설렘, 그속에서 요동치는 한 줄기 두려움 세상은 다시 내 눈 앞에 드러날까? 어제와 같은 내일이 과연 존재하는 것일까? 안개 낀 풍경을 찍으려면 일단 사진이 선명해야 한다는 선입견을 버려야 찍을 수 있다. 안개 낀 풍경에서 가장 쉽게 느낄 수 있는 느낌은 신비로움이다. 그 신비로움은 선명하지 않는 희미한 그 무엇에 있다. 그리고 조금 어두워야 한다. 그래서 사진을 찍기전 먼저 밝기는 한두 스탑 아래도 설정해두는 것이 좋다. 조리개도 5.6-8 사이로 뒷 편 배경이 좀 흐릿하게 나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욱 신비감을 더해준다. 또..
잡상과 궁궐 그리고 고궁 역동적으로 사진찍기 잡상은 궁궐 지붕에 있는 작은 수호신상들을 말하는 것이다. 옛 건물들을 볼 때 건물 위에 이런 잡상이 올려져 있으면 그 건물은 왕족과 관계있는 건물이다. 일반 평민들은 이런 치장을 하지 못한다고 한다. 손오공과 삼장법사 등 7수호신의 신상을 만들고 건물의 성격에 따라 올리는 그 수도 다르다고 한다.궁궐이라 해도 다 잡상이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하며, 중국 자금성에는 11개의 잡상이 올려져 있다고 한다. 이 잡상을 다른 말로 어처구니라고 한다. 우리말에 어처구니가 없다는 말을 하는데, 궁궐을 지을 때 제일 마지막에 올려놓는 것이 바로 이 잡상, 어처구니이다. 그런데 이 어처구니가 없다면 집을 다 지어놓고 마무리를 못하게 되는 그런 황당한 경우가 생기는 것이다. 위 사진에 보이는 것이 바로 잡상이며, 제일 앞..
자유의 여신, 뒷자태는 어떨까? 요즘 여성을 보는 시선은 몸매와 얼굴 모양이다. 여자에게 그것 밖에 없는 양 온통 신문과 인터넷에도 그런 이야기 뿐이다. 사람에겐 앞모습도 있고 뒷자태도 있으며, 옆모습도 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속모양이 어떤가 하는 것이지. 오늘 여자를 보는 나의 눈을 새롭게 하고자,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여인의 뒷자태를 보고자 한다. 요즘 어딜가나 여신 타령인데, 그 여신의 원조급 되는 인물이니 인물평에 대해서는 자제해주길 바란다. 오늘도 여신과 함께 하는 하루가 되시길 ..
담양메타세콰이어길 이곳에서 망원으로 촬영해야 하는 이유 이제 이곳도 점점 초록으로 물들어가겠죠? 언젠가 이곳 설경을 찍고 싶었는데 아직 소원을 풀지 못했습니다. 이전에 이곳에 들렀을 때 참 많은 사진을 찍었는데, 마음에 드는 건 위 두 사진밖에 없습니다. 혹 이곳에 들러 사진을 찍으시려면 광각렌즈보다는 망원렌즈가 더 좋습니다. 광각은 그 특성상 사진을 찍게 되면 나무 사이의 간격이 벌어져 좀 썰렁한 모습을 연출합니다. 그런데 망원으로 담게 되면 나무 사이의 간격이 촘촘해보여 숲이 우거진 그런 느낌을 갖게 되는 것이죠. 그리고 광각은 심도가 망원에 비해 깊습니다. 그래서 화면전체가 대충 다 초점이 맞아버려 느낌 처리가 단조롭게 되죠. 많은 분들이 풍경 사진 찍을 때 심도를 깊게 해서 전체를 다 선명하게 보여주려고 애쓰는데 꼭 그럴 이유는 없습니다. 도리어 한 ..
사진강좌, 사진을 발명하게 한 카메라 옵스큐라란 무엇인가? 카메라 옵스큐라 cameraobscura 란? 사진기의 기원(起源)이자 카메라의 어원이 된 것은 기원 전에 출현한 카메라옵스큐라(cameraobscura;라틴어로 어두운 방이라는 뜻)인데, 이것은 어두운 방의 지붕이나 벽 등에 작은 구멍을 뚫고 그 반대쪽의 하얀 벽이나 막에 옥외의 실상(實像)을 거꾸로 찍어내는 장치를 말합니다. BC 3세기경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les)의 ‘핀홀 상의 방법론’을 보면 어두운 방 벽면에 뚫린 구멍을 통해 들어온 빛으로 반대편의 벽면에 바깥 풍경이 역상으로 비치는 현상이라고 그 원리를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후 르네상스 시대의 화가 레오나르도 다 빈치(Leonardo da Vinci)는 카메라 옵스큐라의 원리를 이용하여 좀 더 구체적인 원근법을 발표하였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