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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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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병원에 왔다 아플 때 잘해줘야 부부 사랑이 더 깊어진다. 있어줘야 할 때 내편이 되어줘야 사는게 서럽지 않다. 아내와 병원에 왔다. 아내가 아파서 환자로 난 보호자다. 열심히 보호하고 있다. by 레몬박기자
내가 내 아내를 존경하는 이유 나는 아내를 존경한다. 결혼하지 벌써 28년.. 이제 2년만 지나면 30년이 된다. 아내 말마따나 내가 우리 엄마랑 산 시간보다 아내랑 산 시간이 더 오래되었다. 그만큼 아내와는 가까운 사이가 되었고, 성경 말씀처럼 우린 점점 하나가 되어간다.내가 아내를 존경하는 이유는 참 많다. 그 중에 가장 큰 것은 나를 남편감으로 선택해서 남편으로 맞이하는 것을 보니 사람보는 눈이 탁월하다. 그리고 그런 남편을 30여년간 같이 살면서 맞춰주기도 하고, 조련하기도 하고, 싸우기도 하고, 애교도 부려가면서 나를 그 품안에서 벗어나질 못하게 만드는 조련 능력을 갖고 있다. 이제 나는 아내가 없이 산다는 것은 생각하기도 어렵게 되어 버렸다. 그리고 애를 넷이나 낳았다. 그 넷을 정말 멋지게 잘 키웠다. 막내가 대학 2학년..
다른 것은 옆에 잠들어 있는 아내의 고른 숨소리입니다 다른 것은 -문익환 자정이 지났습니다. 밤의 숨결에서 새벽을 느끼는 시간입니다. 방바닥이 따스합니다. 그러나 그것도 아닙니다. 손때 묻은 책들이 두 벽을 메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아닙니다. 옷장이 있고 아내의 경대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아닙니다. 당장이라도 부엌에 나가 커피를 끓여 먹을 수 잇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아닙니다. 감방과 다른 건 그런 게 아니고 옆에 잠들어 있는 아내의 고른 숨소리입니다. 아내의 숨소리를 원고지에 곧 옮길 수 있다는 것도 다르다면 퍽 다른 일입니다. -문익환의 시 '다른 것은 '
아파트에 핀 분홍 접시꽃 분홍빛 고운 자태 참 수수하면서도 단아한 내 아내같은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