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의료선교

(2)
용서란 자신에게 베푸는 사랑이다 용서란 자신에게 베푸는 사랑이다. 어리석은 자는 용서하지도 잊어버리지도 않는다. 순진한 자는 용서하고 잊어버린다. 현명한 자는 용서하되 잊어버리지 않는다. 토머스 사즈의 말이다. 용서는 단지 자기에게 상처와 피해를 준 사람을 받아들이는 게 아니다. 그것은 그 사람을 향한 미움과 원망, 증오의 마음에서 스스로를 놓아주는 것이다. 용서란 자기 자신에게 베푸는 사랑이다. 로버트 홀든은 "용서란 마음속의 분노를 지워버리는 멋진 지우개"라고 했다. 그 지우개를 사용해 분노와 고통을 지워버리는 것 역시 자신이다. 남을 용서한다는 것은 자신의 자신의 욕심과 번뇌, 고통을 내려놓는 것이며, 자신을 더욱 사랑하겠다는 다짐이다. 용서는 하되 잊어버리지 않는 현명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
몽골 바가노르 도립병원에서 만난 몽골사람들 박정현이 부르는 "바보"를 들으면서 감상하세요. 몽골의 제2도시 바가노르, 이곳 생각이 날 때마다 꼭 나의 초등학교 시절이 오버랩된다. 요즘은 병원도 의료보험도 잘되어 있어 언제든 쉽게 병원을 찾지만 당시만 해도 병원에 한 번 가는 것이 힘들었다. 병원이 많이 있지도 않을뿐더러 엄청난 비용을 감당하기 힘들어서다. 웬만하면 약국에서 지어주는 약으로 버텼고, 혹 지인 중 아는 이가 병원에 입원했다고 하면 아주 신기한 눈으로 병문안을 갔다. 몽골 바가노르에 의료봉사를 하러 갔다. 우리는 그곳 도립병원 중 몇 개의 방을 빌렸다. 내과 외과 소아과 치과 정형외과로 나누어 진료했는데 무려 오후 반나절동안 300명이 찾아와 진료를 받았다. 아픈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 약을 타러 온 사람들이 많았다. 그들에게 꼭 필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