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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병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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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문제 해결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부산 기장 해변길을 가다보면 특이한 모양의 등대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그 중에 젖병등대가 있다. 이 등대는 저출산을 극복해보자는 강력한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는 저출산위험국가가 된 지 오래다. 예전에 한 집 걸러 하나 낳자는 구호가 돌던 때가 겨우 30년 전인데 이제는 아이가 없다고 난리다. 인구가 줄면 당장 현실적으로 어려운 곳이 바로 지자체들이다. 그 지역에 인구가 준다는 것은 그만큼 지역경제가 어렵고 또 살기 힘든 도시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즉 출산율은 그 지역의 상황을 볼 수 있는 바로미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한 엄청나게 많은 정책들이 나왔다. 아니 쏟아졌다. 하지만 그 모든 정책들이 결혼해서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사람들에게 체감적으로 ..
다산을 기원하는 부산 기장의 젖병등대 부산 기장 해변길을 가다보면 여러 특이한 형태의 등대를 볼 수 있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건 바로 젖병 등대 .. 생긴 모양이 꼭 젖병같다. 왜 이런 등대를 만들었느냐고 하니 다산을 기원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대한민국의 제 2 도시라고 하는 부산도 인구절벽을 실감하고 있다. 그 암담한 현실을 이렇게라도 극복해보고자 하는 노력은 가상하지만 이런다고 아이가 태어나는 것은 아니다. 아이를 낳았을 때 아이를 맘 놓고 제대로 키울 수 있는 환경이 되어야 한다. 아이를 부모가 키우지만 부모가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국가가 할 일이다. 우리의 아이 국가가 책임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