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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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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흔셋 노모가 가장 보고 싶은 사람은 엄마 ❤보고 싶은 사람❤ 아흔 셋, 하얀 노모가 자리에 누운지 사흘째 되던 날 멀고 가까운 친족들이 서둘러 모여들었다 어머니! 이제 마지막으로요… 이 말은 물론 입 밖에 내지 않고 그냥 좀 울먹이는 소리로 어머니! 지금 누가 젤 보고 싶으세요? 저희가 데려올게요 그때 노모의 입술이 잠시 잠에서 깬 누에처럼 꿈틀하더니 “엄마…!”라고 했다 아흔 셋 어린 소녀가 어디로 간지 모르는 엄마를 해지는 골목에서 애타게 찾고 있었다.
농촌풍경, 툇마루에 앉아 계신 할머니 계속 조물락 조물락 할머니의 손은 좀체 쉬지를 않는다. 딱히 바쁠 일도 없는데, 그저 부지런이 몸에 배여 있어서 한시도 가만 있질 못한다. 아들 오면 줄 콩도 까야하고, 딸이 오면 줘야 할 된장도 담아야 하고.. 할머니는 그리 바쁘신데 농촌은 그저 한가롭기만 하다. 사진 = 우포 가는 길
직접 담군 깻잎 파는 할머니 이거 내가 직접 담군 거라우... 촬영 = 양산 남부시장 by 레몬박기자
군밤 굽는 할머니 경주 토함산 정상에서
눈 오는 날 길떠나는 할머니 눈 길을 헤치며 할머니는 어딜 가시는 걸까요? 제가 D1X를 버리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이런 감성 때문입니다. 아직까지 이런 감성이 표현되는 카메라를 발견하질 못했거든요. 댓글과 추천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