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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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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대릉원 늦가을 풍경 첨성대가 있고 대왕릉이 있는 곳 그리고 맞은 편에는 동궐이 있는 이곳엔 가을 꽃이 한창이다. by 레몬박기자
경주 월정교, 건물인줄 알았는데 다리였다 경주 향교를 둘러보고 나오는 길 내 눈앞에 거대한 건물이 보인다. 왕궁이 아닌데 저리 큰 건물이 저기에 있다니? 놀라운 마음에 다가가 보니 건물이 아니라 다리였다. 월정교 월정교란 이름은 '삼국사기'에 통일신라 경덕왕 19년 “궁궐 남쪽 문천에 월정교, 춘양교 두 다리를 놓았다.”는 기록을 통해 알려졌다. 월정교가 있으니 춘양교도 있을 터인데, 알아보니 춘양교는 그 터만 남아 있다 한다. 월정교는 조선시대에 유실되어 없어진 것을 10여 년간의 조사 및 고증과 복원을 진행해 2018년 4월 모든 복원을 완료했다. 2013년 교량복원을 먼저 마치고, 이후 다리 양쪽의 문루(門樓)를 마저 지었다. 문루 2층에는 교량의 복원과정을 담은 영상물과 출토 유물을 볼 수 있는 전시관이 있다. 낮에는 월정교의 자태를 오..
신라의 숲 경주 계림과 계림비각 비석에 있는 내용은? 신라의 숲이라 전해지는 경주 계림 경주 계림에는 김씨의 시조인 김알지의 신화가 내려오고 있다. 계림 안에는 계림 비각이 있다. 이 비각은 1803년(순조 3)에 세운 6각형 비각으로, 안에는 계림의 내력과 경주김씨(慶州金氏) 시조 김알지(金閼智)의 탄생설화를 새긴 '경주김알지탄생기록비' 가 놓여 있다. 경주김알지탄생비석은 높은 대석과 비신, 개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영의정 남공철(南公轍)이 비문을 짓고, 경주부윤 최헌중(崔獻重)이 글씨를 썼다. 비각 주위에는 토석 담을 두르고 따로 출입문을 달았다. 사람들은 늘 자신의 근본을 찾는 일을 한다. 자신의 조상을 찾아 자신의 정체성을 세우는 것이다. 경주 김씨는 이렇게 돌에 자신들의 시조에 대한 이야기를 세겨 놓았다. by 레몬박기자
경주 독립유공자 최완 선생님 생가 최완 선생님은 1889년경 경상북도 경주군 경주읍 교동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경주의 부호이자 독립유공자인 최준(崔浚)의 둘째 아우로, 1909년 안희제, 서상일, 남형우, 박중화 등 80여 명의 동지들과 함께 신민회 계열의 비밀 청년단체인 대동청년당(大東靑年黨)을 함께 조직하여 독립운동을 하였습니다. 최완 선생님은 1910년 8월 한일병합이 선포되었자 중국으로 망명했고 1919년 3.1 운동 이후 수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참가하여 4월 13일 임시정부 의정원 회의에서 재무부 위원으로 선출되었습니다. 1927년 큰형 최준의 글씨를 위조한 일본 경찰서장이 최완에게 "내가 위독하니 입국해라."는 편지를 보냈습니다. 최완 선생님은 그것을 형 최준이 보낸 걸로 착각하고 귀국했다가 체포되었고, 대구형무소에 수감..
경주 안압지 옆 월지 연꽃단지 연꽃은 인도가 원산지이다. 보통 연꽃이라 하면 연못 위에 둥둥 떠 있는 수생식물이라는 이미지만 떠올리기 쉽지만, 실은 논이나 늪지의 진흙 속에서도 자란다. 관상용뿐만 아니라 식용, 약용으로 쓰이기도 해서 연의 줄기인 연근은 우리네 먹거리로 자주 이용된다. 이런 까닭으로 가끔 여름철 농촌에 가면 벼 대신에 연꽃을 대량으로 재배하는 곳을 발견할 수 있다.꽃이 아름답고 향도 있어서 연꽃축제도 심심찮게 열린다. 신라의 천년고도인 경주에도 아주 유명한 연꽃단지가 있다. 바로 안압지 옆 월지 연밭이다. 연꽃은 이집트 원산인 수련과 자주 헷갈리는데 구별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쉽다. 연꽃은 잎과 꽃이 모두 수면 위로 튀어나와 있지만, 수련은 잎과 꽃이 모두 수면에 바짝 붙어서 나온다. 또한 수련은 씨앗이 그리 오래 못간..
진평왕릉 앞 무너진 집 새로 세워지는 집 무너진 집터 위에 다시 세워지는 새집 사진 = 경주 진평왕릉 by 레몬박기자 레몬박기자 카메라여행 바로가기 ☞클릭 *이 글이 유익하셨다면 추천 하트 한 번 눌러주세요.
경주보문단지 연리지, 둘인 줄 알았는데 셋이네 경주 보문단지 보문호에 부부목이 있다. 호수 한 켠에 아주 사이좋게 두 나무가 서서 호수를 바라보고 있는 풍경 그저 보기만 해도 흐뭇해진다. 그런데 그 부부목 멀리서 봤을 때 분명 나무가 두 그루인데 가까이 가보면 세 그루가 함께 모여 있다. 둘 같은 둘이 아닌 가족목이라고 해야 하나? 사진 = 경주 보문단지 보문호에서 by 레몬박기자
단아한 아름다움 불국사 석가탑 그리고 노을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 양희은 다시 또 누군가를 만나서 사랑을 하게 될 수 있을까 그럴 수는 없을 것 같아 도무지 알수 없는 한 가지 사람을 사랑하게 되는 일이 참 쓸쓸한 일인 것 같아 사랑이 끝나고 난 뒤에는 이 세상도 끝나고 날 위해 빛나던 모든 것도 그 빛을 잃어버려 누구나 사는 동안에 한번 잊지못할 사람을 만나고 잊지못할 이별도 하지 도무지 알 수 없는 한 가지 사람을 사랑한다는 그 일 참 쓸쓸한 일인 것 같아 사랑이 끝나고 난 뒤에는 이 세상도 끝나고 날 위해 빛나던 모든 것도 그 빛을 잃어버려 누구나 사는 동안에 한 번 잊지못할 사람을 만나고 잊지못할 이별도 하지 도무지 알 수 없는 한 가지 사람을 사랑한다는 그 일 참 쓸쓸한 일인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