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영평상 남우주연상 최민식 수상 소감 "시건방진 날 뉘우쳤다" 사단법인 한국영화평론가협회 주최 제34회 영평상 시상식에 영화 '명량'으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최민식의 말 "수치적으로나 외형적으로 봤을 때 '명량'은 많은 것을 이뤄냈다. 개인적으로 한 없이 부끄럽고 굉장히 가슴속 깊은 곳에 상처가 자리매김함 고통의 시간이었다. 초등학교 때부터 가랑비에 옷 젖는 것처럼 (이순신 장군은)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던 이야기라 호기롭게 달려들었다. 왜 싸우셨는지, 그 분의 눈빛, 머리털이라도 한 번 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내가 왜 그런 무모한, 말도 안되는 생각을 하고 고집을 불렸는지 모르겠다. 인간 아버지 아들로서 위대한 분 앞에서 처절히 무너져 내렸다. 그 분의 무응답은 다시 한번 나를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 그 동안 열심히 했지만 아직 택도 없구나. 쥐뿔도 안되는 상..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