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행 (2) 썸네일형 리스트형 조선 왕들의 놀이터 향원정 저는 이곳이 비원인 줄 알았습니다. 향원정이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이곳을 보면 왕이 참 측은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왕을 우르르보고 왕이 되고 싶어 안달이 나지만 정작 왕의 세상은 너무도 좁습니다. 이 향원정이 아무리 멋지다 해도 대자연의 아름다움에 비길 수 있겠습니까? 저라면 이 향원정과 그 밖의 세상을 바꾸지 않았을 겁니다. 왕이 노니던 연못, 경복궁 향원정 참 아름다운 연못입니다. 그런데 왕이 왜 이런 궁궐 안에 연못을 만들어 연회를 즐겼을까요? 바깥의 풍경이 아무리 좋아도 위험하기 때문이죠. 여기가 아무리 아름다워도 넓은 세상의 자연 풍경만 하겠습니까? 이런 인공적인 연못을 왕이 소유하고 있다해도 어찌보면 하나님이 지은 자연을 자연스럽게 누리고 살아가는 필부보다 못한 것이 아닐까 싶네요.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