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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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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정자항에 울려 퍼지는 뱃고동소리 저 멀리 뱃고동 소리가 들린다. 새벽 일찍 떠났던 배가 돌아온다. 만선의 기쁨을 알리듯 갈매기들이 춤을 추며 따라오고 하얀 물보라를 헤치며 의기양양 배가 들어온다. 멸치를 잡았을까? 오징어를 잡았을까? 대게를 잡았을까? 이도저도 아니면 잡어라도 한 배 가득 실었을까? 뱃고동 소리에 항구에 기다리는 가족들의 얼굴에 미소가 번진다. 뭘 잡았든 사랑하는 내 님이 무사히 돌아온다는 것만으로도 그저 기쁘다. 저 배 들어오면 얼른 가서 손잡고 수고했다고 안아주고 싶은데 그 마음을 아는지 뱃고동소리 더욱 힘차게 울린다. 갈매기가 춤을 춘다. 사진 @ 울산 정자항
동행 사랑이란 마술사는 두 사람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걷고 있더라도 항상 나란히 걷고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해주는 것이다. -휴 프레이더- 촬영 = 거제도 산달섬 가는 선착장 by 레몬박기자
만선인가? 만선일까? 그런 바람을 갖고 기다렸건만 배에는 만선의 깃발이 나부끼지 않는다. 어부들을 맞이 하는 파도들도 왠지 적막해보인다. 촬영= 부산 남항대교에서 by 레몬박기자
멸치잡이어선 멸치 잡으러 간다. 촬영 = 부산 남항대교에서 by 레몬박기자
부산시장 후보 오거돈과 김영춘 합작하니 더 강력한 부패척결 공약 탄생 부산시장 후보에서 사퇴한 김영춘, 야당후보 단일화로 오거돈 후보의 우세 비상걸린 여권, 오거돈 부패척결은 잘 할 것 "낚싯줄에 걸린 물고기에게 먹이를 주는 걸 봤나? 이젠 낚싯줄을 끊어야 한다. 머슴을 왜 상전으로 모시고 있나? 이젠 머슴을 머슴으로 돌려보낼 때가 왔다." 이번 부산시장 민주당 후보로 나왔던 김영춘씨의 말이다. 물론 그에게 낚싯줄에 걸린 물고기는 부산시민, 상전이 된 머슴은 새누리당이다. 그는 이번 부산시의회에 야당 소속 의원이 5명은 들어가 교섭단체를 만들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춘 위원장은 "부산에 와서 가장 크게 느낀 건 시장도 시장이지만, 시의회가 제역할을 못 하고 있다는 거였다"며 "새누리당이 95% 이상인 시의회가 어떻게 견제와 균형을 맞출 수 있겠나?"는 것이다. 이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