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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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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축제 장터에서 제일 먹고 싶었던 석화굴과 오징어 순대 수남마을 벚꽃 축제엔 일반 축제장에선 잘 볼 수 없는 먹거리들이 풍성하게 선보였다. 그중 하나가 석화굴.. 이렇게 굴껍질을 산더미처럼 쌓아놓고 고객들을 유혹한다. 그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 그리고 마치 예술 작품 같은 음식도 눈에 띈다. 바로 오징어 순대 오징어를 통채로 삶아서 그 안에 각종 양념과 오징어 다리를 넣었다. 소주 좋아하는 사람들 그저 지나치기엔 너무 큰 유혹일 것 같다. 비가 온다. 뭔가 먹고 싶은데.. 오징어 순대 따뜻하게 데워서 아내랑 둘이서 한 입 먹여주고 싶네. ㅎㅎ 레몬박기자의 다른 사진도 감상하세요. ↙ 몽골 징기스칸 기념관 앞에 선 의료봉사팀 ↙ 몽골 바가노르 은혜교회에 얹혀있는 재밌는 십자가 ↙ 몽골의 교통경찰 벌금 딱지를 끊는 장면 ↙ 몽골 바가노르 도립병원에서 만난 ..
축제음식으로 각광받는 최고의 고단백 번데기 예전에는 길거리 리어카에서 많이 팔았던 번데기 정말 먹을 것이 없던 시절 최고의 간식거리였고, 또 영양 보충제 역할을 톡톡히 했던 번데기 종이를 원추형으로 말아 작은 것은 5원 큰 것은 10원, 그리고 이걸 뽑기 게임을 해서 아이들의 사행심을 유발해 판매하던 상술 번데기 하면 당시 연재 만화의 번데기 야구단이 생각이 난다. 뽀빠이가 시금치 먹고 힘을 낸 것처럼 번데기 먹으면 힘이 나는 번데기 야구단 정말 재밌었다. 축제장터에서 내 코를 벌름거리게 하는 이놈.. 오늘도 그냥 지나치지 못했다. ↙ 독특한 포스를 뽐내는 기아의 트랙스터 역시 문제는 가격인가? ↙ 아반떼를 등지고 선 레이싱걸의 우아한 자태 ↙ 기아의 K9과 발랄한 레이싱걸, 그리고 K9의 실패 ↙ 붉은 쉐보레 앞 빨간 옷을 입은 모터쇼 모델 남..
벚꽃 축제에 꽃마차 모는 당나귀 당나귀, 벚꽃 축제장을 찾은 당나귀, 꽃마차를 모는 당나귀, 요즘 벚꽃 축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 중 하나가 꽃마차입니다. 말이 끄는 마차에 타고 벚꽃이 활짝 핀 아름다운 거리를 활보하는 느낌 참 괜찮다 싶습니다. 수남 마을에서 하는 벚꽃 축제, 여기에 재미난 손님이 왔네요. 말은 그런대로 많이 보지만 당나귀는 보기 힘든데 당나귀가 찾아왔습니다. 당나귀 하면 고집센 녀석으로 알려져 있는데, 훈련을 잘 받았는지 주인이 하자는대로 잘 따릅니다. 꽃마차 이미자, 하춘화 | 같이 부른 옛노래 노래하자 꽃서울 춤추는 꽃서울 아카시아 숲속으로 꽃마차는 달려간다 하늘은 오렌지색 꾸냥의 귀걸이는 한들한들 손풍금 소리 들려온다 방울소리 울린다 울퉁불퉁 꽃서울 꿈꾸는 꽃서울 알곰 삼삼 아가씨들 콧노래가 들려온다 한..
벚꽃과 노을 그리고 서산으로 기울어지는 태양의 어울림 낙동강 30리 벚꽃길에서 벚꽃 아래로 떨어지는 낙조를 보다
너무너무 부러운 벚꽃길 자전거 로맨스 낙동강 30리 벚꽃길에서 자전거 로맨스를 즐기는 남녀를 만나다. 너무 너무 부러운 .. ↙ 봄의 전령 벚꽃 빛을 머금은 투명한 아름다움 ↙ 하늘을 가린 벚꽃터널 낙동강 30리 벚꽃길을 걷다 ↙ 경주 보문정의 솜사탕 장수 ↙ 벚꽃을 사랑한 강아지 벚꽃으로 단장한 꽃님이 ↙ 진해 벚꽃축제 경화역에서 셀카놀이에 빠진 위험한 연인
아네스의 노래와 해질녘 부산의 풍경 몇 아네스의 노래 - 양미자 그곳은 어떤가요 얼마나 적막하나요 저녁이면 여전히 노을이 지고 숲으로 가는 새들의 노래소리 들리나요 차마 부치지 못한 편지 당신이 받아볼 수 있나요 하지 못한 고백 전할 수 있나요 시간은 흐르고 장미는 시들까요 이제 작별을 할 시간 머물고 가는 바람처럼 그림자처럼 오지 않던 약속도 끝내 비밀이었던 사랑도 서러운 내 발목에 입 맞추는 풀잎 하나 나를 따라온 작은 발자국에게도 작별을 할 시간 이제 어둠이 오면 다시 촛불이 켜질까요 나는 기도합니다 아무도 눈물은 흘리지 않기를 내가 얼마나 간절히 사랑했는지 당신이 알아주기를 여름 한낮의 그 오랜 기다림 아버지의 얼굴같은 오래된 골목 수줍어 돌아 앉은 외로운 들국화까지도 내가 얼마나 사랑했는지 당신의 작은 노래소리에 얼마나 가슴 뛰었는지..
이젠 떠나야할 때 무얼 타고 갈까? 하얀 손수건 (With 윤형주) - 송창식 헤어지자 보내온 그녀의 편지 속에 곱게 접어 함께 부친 하얀손수건 고향을 떠나올때 언덕에 홀로 서서 눈물로 흔들어 주던 하얀손수건 그때의 눈물 자위 사라져버리고 흐르는 내 눈물이 그 위를 적시네. 헤어지자 보내온 그녀의 편지 속에 곱게 접어 함께 부친 하얀손수건 고향을 떠나올때 언덕에 홀로 서서 눈물로 흔들어 주던 하얀손수건 그때의 눈물 자위 사라져버리고 흐르는 내 눈물이 그 위를 적신다. 떠나야 할 그 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무엇을 타고 가실 건가요?
벚꽃 핀날의 경주 보문정 여기가 무릉도원인가? 고마운 사랑아 - 정태춘 고마운 사랑아 샘솟아 올라라 이 가슴 터지며 넘쳐나 흘러라 새들아 노래불러라 나는 흘러흘러 적시리 메마른 이 내 강산을 뜨거운 사랑아 치솟아 올라라 누더기 인생을 불질러 버려라 바람아 불어오너라 나는 너울너울 춤추리 이 언땅 녹여 내면서 사랑은 고마와 사랑은 뜨거워 쓰리고 아파라 피멍든 사랑아 살갗이 찢어지면서 뼈마다 부숴 지면서 이 땅 물들인 사랑아 이 땅 물들인 사랑아 우연히 들렀는데 예기치 않은 그런 멋진 풍경을 만났을 때 마음속으로 이렇게 외친다. "심봤다" 벚꽃 흐드러지게 핀 날 경주 출사를 나갔다 여기저기 둘러보다 보문단지로 들어왔다. 차를 돌리려다 어떻게 골목으로 들어서니 이런 무릉도원이 펼쳐져 있는 것이 아닌가? 경주를 그렇게 많이 왔는데 어떻게 여길 그동안 몰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