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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시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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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의 시 '접시꽃 당신' 도종환 시인의 접시꽃 당신이라는 시 때문에 접시꽃이 있다는 걸 알았다. 그래서 접시꽃을 볼 때마다 시의 내용은 알지 못해도 시의 제목 '접시꽃 당신'은 생각이 난다. -시, 도종환 옥수수 잎에 빗방울이 내립니다 오늘도 또 하루를 살았습니다 낙엽이 지고 찬 바람이 불 때까지 우리에게 남아 있는 날들은 참으로 짧습니다 아침이면 머리맡에 흔적없이 빠진 머리칼이 쌓이듯 생명은 당신의 몸을 우수수 빠져 나갑니다 씨앗들고 열매로 크기엔 아직 많은 날을 기다려야 하고 당신과 내가 갈아엎어야 할 저 많은 묵정밭은 그대로 남았는데 논두렁을 덮는 망촛대와 잡풀가에 넋을 놓고 한참을 앉았다 일어섭니다 마음 놓고 큰 약 한번 써보기를 주저하며 남루한 살림의 한 구석을 꾸러오는 동안 당신은 벌레 한 마리 함부로 죽일 줄 모르고..
하얀 접시꽃 마치 레이다를 단 것 같은 접시꽃 by 레몬박기자
접시꽃에게 하늘을 보여주다 모두 하늘 아래 숨쉬며 살고 있다. 아파트에 핀 접시꽃에게 하늘을 보여주고 싶었다. 너도 하늘 아래 피어 있음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내 몸을 낮추고 널 우르러 봤다.. 하늘이 보인다. 사진 @ 동래 해바라기 아파트 by 레몬박기자 레몬박기자 카메라여행 바로가기 ☞클릭 *이 글이 유익하셨다면 추천 하트 한 번 눌러주세요.
아파트에 핀 분홍 접시꽃 분홍빛 고운 자태 참 수수하면서도 단아한 내 아내같은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