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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글 /생태갤러리

부부싸움하면서 수선화를 그리워하다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라고

천만의 말씀 .. 잘해야 칼로 물베기지 자칫 하면 사소한 것으로 파경으로 치닫는다. 

파경이면 차라리 다행이다. 자칫 원수가 될 수 있다. 

 

 

화단에 다소곳이 고개 숙인 수선화 
내 아내도 이렇게 살며시 고개숙인 수선화였으면 좋겠다 

 

30년을 같이 살아도 아내는 건드려서는 안되는 컴플렉스가 있다. 

그런데 난 또 무심코 건드리고 아내는 발끈하고 

전쟁이 날뻔했다. 무서워서 도망쳤다. 

 

다소곳이 고개 숙인 수선화

결혼할 때 내 아내의 모습이 저랬는데 

 

 

by 레몬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