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LR 풀프레임 중급기 전쟁 니콘이 승자가 될 수 있는 이유

올해 초부터 DSLR시장은 전쟁터가 되었다. 니콘이 D4를 캐논이 1DX를 출시하였고, 그 성능은 사실 일반인들의 상상을 뛰어넘는 엄청난 것이었다. 이런식이라면 DSLR은 어느 정도로 기술이 발전되어갈지 누구도 쉽게 장담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일반인들이 쓰기엔 이 두 기종은 장점보다는 버겁게 느껴질 수 있을 것이다. 두 기종 다 가격이 거의 천만원에 육박하기에 사실 일반인들이 생업이 아닌 취미를 위해 구입하기에는 무리가 따르는 것이 사실이다.

필자의 경우 한 삼년 정도 기다리면 가격이 1/5정도로 중고가가 형성되지 않을까 예상하고 그 때 구입하면 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지금 필자는 10년 전 모델인 니콘 D1X를 사용하고 있지만 그닥 이것을 바꾸어야 할 이유는 많지 않은 것 같다. 기계적인 성능 그리고 색감.. 단점은 야경에 약하다는 것 빼곤 없다고 볼 수 있는데, 다행히 필자가 게으른 탓에 야경찍으러 잘 다니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제 3월, 이번에는 중급기 풀프레임으로 서로 전쟁을 시작했다. 니콘은 D800, 캐논은 5D MARK3 이다.


사실 DSLR 카메라 매출의 대부분은 가격이 저렴한 100만원대 보급형 모델에서 나온다. 풀프레임 DSLR 카메라는 가격이 더 비싸지만 판매수량이 상대적으로 적어 비중이 높지 않다. 그렇지만 카메라 업체들은 풀프레임 DSLR을 굉장히 중요게 여긴다. 가장 큰 이유는 풀프레임 DSLR 카메라가 전체 DSLR의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풀프레임 DSLR에는 각 업체의 첨단 기술이 총집약돼 있다. 풀프레임 DSLR의 주 사용자층은 사진 전문가나 프로에 버금가는 아마추어들인데 이들이 업체의 기술력을 평가하고 이는 곧 브랜드 이미지가 된다.

풀프레임으로 형성된 브랜드 이미지는 보급형 DSLR 소비자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친다. 디지털 카메라, 특히 DSLR 카메라가 소비자들이 철저히 정보를 파악한 후 제품 구매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니콘 'D800'과 캐논 '5D 마크3' 모두 이달 말 정식 발매를 앞두고 있다. 현재 세계 DSLR 카메라 시장에서는 캐논이 니콘에 비해 높은 점유율로 선두를 점하고 있고, 국내 시장의 경우 그 격차가 더 크다. 때문에 니콘은 이번 신제품 'D800'에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다. 3,630만 고화소와 강화된 동영상 기능 등 카메라의 기본 성능은 물론 가격까지 공격적으로 책정해 국내 시장에서 DSLR 시장 1위를 탈환한다는 목표다.







가격이 이번 경쟁의 관건이 될 수 있다. 실제 두 업체는 제품 가격 책정을 두고 미묘하게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데, 캐논 '5D 마크3'의 국내 가격은 420만원대로 책정된 반면, 니콘 'D800'은 300만원 중반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필자 개인의 생각으로 가격이 이 정도 차이가 난다면 D700의 인기를 이어 D800이  DSLR 중급기 풀프레임 전쟁에서 승자가 될 확률이 높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리고 카메라를 사용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이런 경쟁은 그저 바라보기만 해도 즐거운 것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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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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