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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글 /생활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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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군밤의 계절이 오는가? 산에 밤톨들이 땅으로 토닥하며 떨어진다. 가을 산길 특히 밤나무가 있는 곳을 지날 땐 조심해야 한다. 정말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뜨거운 맛을 볼 수 있다. 밤이 익어가는 계절, 가을이다. 식을 줄 모르던 그 뜨거운 여름 열기를 슬며시 밀어내며 가을 인사를 건넨다. 아직 화롯불 피울 때는 아니지만 군밤을 구웠다. 가을은 참 맛있다. by레몬박기자
협업의 진수를 보여주는 포크레인 작업현장 이번 태풍 지나간 뒤 하천을 정비하고 있는 포크레인들 by레몬박기자
의사들의 진료 거부 의사이길 포기한 망나니짓 의사들의 총파업이 무위로 돌아갔다. 노동자들이 파업을 할 때는 자신의 직업을 담보로 하고 파업에 임하지만 의사들은 남의 생명을 담보로 파업을 추진했다는 점에서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의사들의 진료거부 행위는 법을 어기는 행위이며 이는 형법으로 처벌받아야 할 무거운 중죄이다. 그만큼 의사들이 갖고 있는 고유 권한이자 책임인 의료행위는 우리 사회에서 중요한 일이며, 의사들은 이러한 중책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들이기에 우리 사회는 의사들을 존중하고 또 존경한다. 그리고 그들이 다른 직업에 비해 높은 수입을 얻는 것을 당연시하기도 한다. 그런데 코로나19로 인해 위중한 상황을 이용하여 자신들의 이익을 도모하고자 한 그들의 집단행동은스스로 자신들의 권위를 부정하며, 국민들로부터 지탄의 대상이 되었다. 생명을 구..
바다경전 바다경전 시-박창기 뭍에 있어도 마음은 자꾸 바다로 달린다 뜻도 모르면서 바다경전에 푹 빠져서 읽기만 했었던 나에게 최초의 시는 바다였다 사진 = 울산 주전해안에서 by 레몬박기자
광안리해수욕장의 인기 포토존 펭수 삼총사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 펭수 포토존이 생겼다.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2020년 7월 by레몬박기자
날 보면 수줍게 미소짓던 버스 안내양_진해 철길마을 고등학교 때 나만 보면 수줍게 웃는 예쁜 버스 안내양 날 보면 살짝 목례하고 웃어주고 어떤 날은 거칠게 내 손을 잡아 끌어주면서 오라이 ~~ 누나뻘인줄 알았는데 나랑 동갑이라 놀랐고 밤에는 야간학교 다닌다며 학교 축제 놀러오라던 그녀 어떤 날은 회수권 몇 장을 살짝 쥐어주더니 그게 작별인사일 줄은 .. 아마 잘 살겠지.. 그렇게 열심히 살았는데 .. 사진은 진해 여좌동 철길 마을 진해 군항제 갔다가 찍은 것입니다. 지금도 이 철길마을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by 레몬박기자
노회찬 2주기_7월은 참 잔인한 계절이다 오늘 내가 좋아했던 노회찬 의원 2주기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은 갑자기 세상을 등진다. 노무현 대통령이 그랬고, 노회찬 의원도 그랬고, 박원순 시장도 그렇다. 좀 더 오래 보고 싶고, 그들이 가진 꿈들이 내가 사는 세상에서 하나 둘 이뤄지는 걸 보고 싶은데 뭐가 그리 급했는지 떠나갔다. 그래서 더 보고 싶다. 노회찬 의원은 티브이나 라디오에서 아주 내 맘을 시원하게 해줬다. 비유가 참 찰지고 또 멋있었다. 비판하면서도 격이 있었고, 때로는 뼈를 때리기도 했다. 그래서 노회찬 의원이 나온다고 하면 차를 세워두고 그가 무슨 말을 하는지 듣기도 했다. 그가 떠난 지 벌써 2년이란다.. 세월은 왜 그리 무심한지 .. 내년 7월은 더 슬플 것 같다. 박원순 시장 1주기 지난 후 노회찬 의원 3주기 그리고 5월은..
박원순시장 고소인 변호인들은 고소인을 변호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 화가 난다. 기껏 내놓은 것이 박원순 시장 낮잠 자는 걸 깨우라고 해서 수치심을 느꼈다고.. 그리고 기쁨조? 진짜 어이가 없다. 변호인들이 또 이걸 언론에 공개하는 걸 보니 고소인을 변호하려는 생각은 일도 없어 보인다.이런 말이 고소인을 더 욕 먹인다는 생각을 하지 못하는 걸까?고소인이 직접 나와서 이 말을 하겠다고 해도 말려야 할 것을.. 정말 기가 차서 욕도 안 나온다. by 레몬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