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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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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마 아홉산숲 '관미헌' 건물 이름에 배여 있는 자연사랑의 마음 철마 아홉산숲을 9대에 걸쳐 관리해온 남명 문씨 남명문씨 집안의 종택이 바로 관미헌이다. 아홉산숲이 있는 곳은 철마면 미薇동마을인데, 고사리마을로 불린다. 아마 이 지역에 고사리가 많이 났나 보다. 그래서 고사리 미薇자를 써서 미동마을, 우리말로 고사리마을이다. 아홉산숲은 남명(평?) 문씨 일가가 9대째 관리해온 숲이다. 무려 그렇게 지키고 가꾸어온 지 400년이 넘었다. 이 남명 문씨 일가의 종택이 '관미헌'이다. '고사리 같은 하찮은 풀도 눈여겨 본다' 는 뜻을 갖고 있다. 남명 문씨 일가가 자연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지 잘 알려주는 대목이다. 관미헌은 5칸의 ㄱ자형 접집 구조로 1961년에 지어졌다. 60년이 넘은 건물로 못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전통방식으로 지어진 한옥이다. 미동마을에서 남명 문씨..
비 내린 후 운무에 잠긴 감결마을과 소토교회 비가 내렸다. 감결마을에 안개가 자욱하고 하늘의 구름이 내려온다. 하늘의 신비가 소토교회를 덮었다. by 레몬박기자
황매화, 죽단화, 겹황매화 진정한 네 이름은? 매화인 줄 알아고 보니 꽃잎이 노랗다. 하얀 꽃잎의 매화가 아니라 매화가 아닌가 했더니 자기는 황매화라고 한다. 황매화라고 해서 황매화인 줄 알았는데 겹황매화라고 한다. by 레몬박기자
국수나무 이름의 유래와 예쁜 국수꽃 산행길에 만난 국수나무 그런데 국수나무에 국수꽃이 폈다. 국수나무라는 이름은 줄기 속에 국수 같은 수가 들어 있는 데서 유래된 것이다. 옛날 아이들이 이 나무의 줄기에서 속을 뽑아 소꿉놀이를 할 때 국수라고 하며 놀았던 데서 유래된 것이라 한다. by 레몬박기자
'쇠별꽃' 들판에 별이 내렸다 쇠별꽃이라는 이름은 꽃의 형태가 작은 별과 같다는 데서 유래한 것이다. 학명은 Stellaria aquatica SCOP.이다. 쇠별꽃은 줄기의 높이가 20∼50㎝이고, 밑부분이 옆으로 자라며 윗부분은 어느 정도 곧추서고, 줄기에는 1개의 실 같은 관속(管束)이 있으며 윗부분에 선점(腺點)이 약간 있다. 잎은 마주나며 밑부분의 것은 자루가 있으나 위로 올라갈수록 짧아져서 줄기를 둘러싸고 길이 1∼6㎝, 너비 8∼30㎜로 끝이 뾰족하며 표면의 엽맥이 쑥 들어간다. 5∼6월에 가지 끝의 취산화서(聚繖花序)에 백색꽃이 달리고 잎짬에서도 1개씩 나오며 꽃이 핀 다음 꽃대는 밑으로 굽는다. 과실은 삭과(蒴果)로 난형이다. 이 식물은 다소 습기가 있는 들이나 밭에 살며 거의 우리나라 각지에 나고, 북반구의 온대·난..
김용택 시 '그리운 꽃편지' 그리운 꽃편지 봄이어요 바라보는 곳마다 꽃은 피아나며 갈 데 없이 나를 가둡니다. 숨막혀요 . 내 몸 깊은 데까지 꽃빛이 파고들어 내 몸은 지금 떨려요. 나 혼자 견디기 힘들어요. 이러다가는 나도 몰래 나 혼자 쓸쓸히 꽃 피겠어요. 싫어요 이런 날 나 혼자 꽃 피긴 죽어도 싫어요. 꽃 지기 전에 올 수 없다면 고개 들어 잠시 먼산 보셔요. 꽃 피어나지요. 꽃 보며 스치는 그 많은 생각 중에서 제 생각에 머무셔요. 머무는 그곳 그 순간에 내가 곷 피겠어요. 꽃들이 나를 가둬 갈 수 없어 꽃그늘 아래 앉아 그리운 편지 씁니다. 소식 주셔요. -시, 김용택
동네 개짖는 소리 산책을 하는데 느닷없이 개짓는 소리가 들린다. 매일 이 앞을 지나도 암말 안 하던 녀석이 오늘 따리 사납게 짖어댄다. 이 놈아 그만 짖어라 요즘 저기 대통령이라는 인간도 하도 말같지 않은 소리를 많이 해서 동네 개짖는 소리처럼 여기고 살아가는데 네가 짖는 소리에 내가 반응을 하면 괜시리 미안하잖냐. 좀 그만 짖어라.. by 레몬박기자
쇠별꽃 봄이 오니 땅에서 별이 뜬다. 쇠별꽃 뒷산 산행 중에 by 레몬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