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문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배흘림 원통형 석주로 세워진 범어사 일주문 일주문은 사찰로 들어가는 산문 중 첫 번째 문이다. 우리가 사는 중생의 세계와 부처님의 세계를 구분 짓는 곳으로서 중생의 세계에서 부처님의 성역으로 들어오는 첫 관문을 의미한다. 일주문은 일직선의 기둥 위에 맞배 지붕을 한 독특한 양식으로 되어 있는데 이 기둥양식은 일심(一心)을 상징한다. 즉 절을 찾는 사람은 청정한 도량에 들어서기 전에 세속의 번뇌를 말끔히 씻고 일심이 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일주문은 ’기둥 네 개가 한 줄로 늘어선 3간의 구조(一柱三間)’를 원칙으로 하고 있는데 이것이 뜻하는 바는 {법화경}의 회삼귀일사상(會三歸一思想)과 연관된다. 즉 중생의 바탕과 능력에 따라 성문(聲聞) 연각(緣覺) 보살(菩薩)로 나누어진 불교의 여러 교법을 오직 성불을 지향하는 일불승(一佛乘)의 길로 향하게끔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