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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글 /풍경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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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스쳐간다 겨울 얼어붙은 땅위로 햇살이 스쳐간다 by 레몬박기자
경찰관 얼굴을 벽화로 그린 부전 지구대 부전시장을 가다보니 야구 선수 얼굴을 벽화로 그린 건물이 보인다. 야구 용품샾인가 하고 봤더니 경찰서다. 모자 쓴 경찰관 얼굴을 건물 벽에 그려논 것이다. 부전 지구대.. 개성있다. by 레몬박기자
울산 간절곶에 해가 떠야 대한민국에 아침이 온다 2023년 새해가 밝았다. 우리나라의 섬이 아닌 내륙에서 2023년에 떠오르는 해를 가장 먼저 볼 수 있었던 곳은 아마 울산의 간절곶이 아닐까 생각한다. '울산 간절곶에 해가 떠야 대한민국에 아침이 온다' 매일 떠오르는 해 그 해가 그 해인데 새해 첫 날에 보는 해는 의미가 다르다. 다 똑아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달리 보이는 것이지. 새해는 좀 더 넓은 마음으로 넓은 세상을 바라보며 살아야겠다. by 레몬박기자
크로아티아에게 진 브라질 그러게 춤은 클럽에서 추라니까 한국과의 경기에서 골 넣고 춤추는 세레머니를 펼쳤던 브라질 그런데 그런 세레머니를 크로아티아에겐 할 수 없었다. 크로아티아는 한국처럼 브라질이 춤출만큼 느슨하게 풀어주지 않았기 때문 크로아티아의 강력한 방어 앞에 브라질의 창은 너무 무뎠다. 크로아티아는 일본을 잠재우고 브라질마저 꺾어버리며 수비와 승부차기의 강자로 떠올랐고 브라질은 조용히 월드컵에서 사라졌다. 성경에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라 했는데 축구 좀 한다고 상대팀 조롱하는 세레머니나 펼치며 나댔으니 이 꼴 나도 할 말은 없는 거지. 춤은 클럽 가서 추라는 말, 이젠 좀 새겨듣자 몰락은 순간이다. by 레몬박기자
유채꽃 가득찬 시내 봄이다. 유채꽃이 작은 시내에 가득 차 피어있다. by 레몬박기자
바람처럼 _김명관 시 바 람 처 럼 - 시, 김명관 골목을 스쳐가는 바람이 아니라 모퉁이를 돌아 천천히 걸어오는 바람처럼 잎 떨구며 지나가는 바람이 아니라 나무의 처진 어깨를 어루만지며 가는 바람처럼 마음을 스쳐가는 바람이 아니라 가슴에 오래도록 남아 온기가 되는 바람처럼 내 허리를 감치며 수풀 속으로 사라지는 바람이 아니라 어두운 숲에서 빠져나오는 바람처럼 회색 사막에서 고비 사막까지 저 바이칼 호수 너머 타이가 산림지대 자작나무 숲까지 끝없이 불어가는 바람이 아니라 그 길목 지키고 선 사람과 나무의 김은 잠을 가만히 흔드는 바람처럼 -출처 : 김명관 시집 '상수리나무 한 알' 중에서 사진 @ 삼락공원 갈대 by 레몬박기자
밀양 얼음골 사과 과수원이 있는 풍경 밀양 얼음골 근처 끊임없이 이어지는 사과밭 by 레몬박기자
아름다운 교회 양산 감결마을 소토교회 양산 상북면 소토리에 있는 감결마을 감결마을에 여름이 왔다. 녹음이 우거지고 과일들이 향기를 발하고 있는 곳에 평안한 모습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소토교회 교회 이름도 참 정겹다. '소토교회' 사진으로만 보면 영락없는 시골 작은 교회인데 그 옆에 아파트 단지가 하나 있고 그 뒤로는 공단들이 꽈리를 틀고 있다. by 레몬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