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8월에 몽골을 방문하였다.
한창 베이징 올림픽이 열리고 있을 때 몽골에는 두 가지 큰 사건이 있었다.
하나는 당시 선거부정으로 화가 난 몽골 군중들이 공산당정부의 부정부패 규탄하며 공산당 당사를 불질러 버린 것이다.
이 선거에서 민주당이 공산당을 이기며 몽골은 민주화를 위한 발걸음을 힘차게 옮겼고,
다음해 대통령 마저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어 현재에 이른다. 위 사진이 당시 불에 탄 그 당시의 모습이다.
또 하나는 베이징 올림픽에서 유도 100kg에 나이단 투브신바야르가 한국 선수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한 것이다.
이 금메달은 몽골 역사상 첫 금메달이며,
옛날 우리 양정모 선수가 레슬링에서 처음 금메달을 땄을 때의 그 환호가 몽골 전역에 울려퍼졌다.
그 나이단 선수 이번 런던 올림픽에서는 부상 때문에 은메달에 머물렀지만 그는 명실상부한 몽골 체육계의 영웅이다.
역사란 희비가 그렇게 교차하는 가운데 흘러가는 것 같다.
'사진과 글 > 몽골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몽골 바가노르 도립병원에서 만난 몽골사람들 (0) | 2012.09.19 |
---|---|
몽골 제2도시 바가노르의 거리 풍경 (2) | 2012.09.12 |
함께 있고 싶은데 (0) | 2012.05.08 |
세살 아이도 말을 탄다는 몽골,부자의 정을 나누다 (0) | 2012.04.30 |
몽골테를지에서 울려퍼진 초원의 노래 (0) | 2012.04.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