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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국제영화제가 열리는 부산 영화의 전당(BIFF)

올해로 21살이 되는 부산국제영화제(BIFF)

2016년 10월 6일 개막식을 열고 본격적인 대장정에 돌입했지만 예년과 다는 썰렁한 모습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부산국제영화제는 2014년 영화 '다이빙벨' 상영 이후 '영화제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두고 부산시와 꾸준히 마찰을 겪었다. 이 과정에서 국내 9개 영화 관련 단체가 모여 출범한 범영화인 비상대책위원회가 영화제 보이콧 선언을 했고, 지난 7월 정관 개정을 완료한 후에도 일부 단체는 보이콧을 철회하지 않아 여전히 갈등의 불씨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행사를 치르게 됐다. 


그리고 당연직이었던 서병수 부산시장이 조직위원장 자리에서 물러나고, 김동호 이사장이 첫 민간위원장직에 취임하면서 겨우 갈등 봉합이 된 차였다. 그래서 이번 개막식에는 처음으로 부산시장의 개회선언 없이 행사가 시작됐다.  


"썰렁해졌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스타들의 발길이 끊긴 레드카펫 행사장에서는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 자격으로 참석한 배우 김의성이 영화제의 독립성을 촉구하는 "Independent film festival for BUSAN"이라는 의미심장한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영화의 전당1

영화의전당2

영화의 전당3

 

 

 사진 = 부산 영화의 전당 (BIFF)

 

 

 




by 레몬박기자